며칠째 쨍하니 춥던 날씨가 춘삼월 봄날인양 포근하다 .
아침에 출발할때만 해도 사알~짝 춥던 날씨가 석사인들의 산행길을
도우실려고 봄볕을 띄우신게 분명하다 .
들머리로 잡은 삼거리는 전국에서 모여들은 형형 색색의 등산객들로
잔치집 같은 분위기로 봄은 무르 익었다 .
오래전 부터 소백산을 가보고 싶었다 .
그냥 이름때문에 ,,,,,,,, 철쭉이 피면 장관일 텐데 ,,,,,, 아쉽다 .
밤낮이 바뀐탓에 운동이 힘에 부치거니와 수면시간도 부족한 현실을 탓하며
게으름을 피워오던 몸이 안에서 자꾸 태클을 건다 .
천처니 ,,,,,, 가자고 ,,,,,,,,,,,,,,,,,,
에이 ~~~이럴땐 입산주를 한잔 마시고 잠시 숨고르기를 해야한다 .
핑게김에 ~~~한잔 ~~~
달콤한 초코렛 까지 먹고 힘을내자 어영차 ~~~~으흠 ,,, 처음오신 언니한분이 많이 힘들어 하신다 .
그분과 함께 가기위해 뒤처지다 보니 이젠 마음까지 바빠져서 더 힘들어진다 .
뾰롱 ~~~내마음에 주문을 걸고 비로봉까지 힘내야지 흠 ,,,,, 헌데 설악산에도 있는
비로봉이 소백산 에도 있다는건 무슨 뜻일까 갑자기 비로봉의 경치가 무지 궁금해 진다 .
드디어 정상 ,,,,,,,,비로봉이다 .
수많은 봉우리들이 겹겹이 둘러쳐져서 병풍처럼 누워있다 .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굽어보며 소백산의 정상을 밟고 서서 마음껏 호흡하며 뿌듯하다 .
정상에서 조금지나 점심을 먹으면서 정상주를 마시고 나자 올라올때 흐물대던
몸이 이제 배터리가 빵빵해 졌다 .ㅎㅎㅎ
아마도 울어메가 내장 옵션을 잘맨드신게 분명하다 .
흠,,흠 ,,,, 술만 마시면 자체발광 기능도 뛰어나서 눈도반짝 ,,,,,, 스피커도 반짝 .....빤짝이다 .
헤헤 ,,,,,,, 다죽었쓰 ,,,,,,,,,,,,,,,뛰어서 하산할까부다 ~~~
왕옵빠가 안오시니 석사 스피커 넘 조용하다 .
깊스하신 팔 다나아서 오시면 산너울에 두~~둥실 ~~서 부터 내마음 별과같이 저하늘 별이되어
까지만 부르시라고 하자 다음소절 부르실때는 얼음없는 오뉴월에만 허락해 드린다고 ,,,,,,,,
천동리로 하산 완료하니 회장님의 하산 안주인 주물럭이 기다리고 있다는데 ,,,,,
흐흠 ,,,,, 암퇘지 주물럭을 남자분 다섯이서 주무르 셨다는데 고 맛이 궁금하다 .
헤헤 ,,,,,, 닭갈비판 하나가득 복아놓은 고기를 쳐다보며 \" 이거 암퇘지를 남자들이 주물러서
양이 더 많아진거 아녀 ?? \" 했더니 우~~하하하 웃는다 .
주물럭에 소주한잔 가볍게 해치우고 고향으로 go ~~go ~~~님들 ,,,, 담에 또 만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