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천명의 나이가 좋다.
친구들은 나이가 드는 것이,,그닥지 즐거운 일이 아니고 몇해만 뒤로 돌아갔으면 하기도 한다.
하루 하루 갈 곳이 있어 가는 것 그것은 나에게 즐거움이 되는 것이다.
시냇물이 흘러 바다로 가듯이 점점 나이들어 가며 너그러워지고 포용력이 넓어진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 나를 소중히 여긴다.
공자란 성인도 50이 되어 천명을 알았다하니 평범하게 사는 나같은 사람에게 지천명은 큰 행복이 아닐 수 없다.
하늘같은 마음으로 어머니의 길을 가는 것,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얘야\' 하며 마음속에 남기신 말씀,,\"남편에게 잘하고애들양육하다가 네 소임으로 유치원원장을 했으면 좋겠구나\", 천국에서라고 도우신다는 그 아버지 말씀이 나의 천명이다.
이제 장수시대를 맞아 80세가 평균연령이 되는 때이다.
이제부터의 남은 시간이 이제껏 이룬 것들이 열매일 수 있도록 하고픈 일, 해야할 일이 일치하는 일이라면 난 그것이 아버지께서 유지로 남기신 일이라 여긴다.
그래야 천국가서 나를 제일 기쁘게 맞아주실 아버지를 반갑게 맞이하리라 믿는 것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께서 일깨우신 세가지 나의 일
그 일이 있어 나는 좋다.
할 수 있어 나는 행복하다.
그런 것을 일깨워주시는 현인, 성자가 계셔서 나는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