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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뇌진탕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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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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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BY 노라 2009-11-18

저의 아이는 높은 계단을 올라가
문득 저를 내려다봅니다.
그 높이가 아이의 자랑이더라도
저에겐 불안입니다.

세월을 건너 눈과 눈이 마주칩니다.
그리곤 이내 눈이 멀겠지요
우리가 손잡을 일은 다시 없을 것입니다.

이성복 시집 <그 여름의 끝> 중에서...\"아이\"

 

 

예전에 봤던 시 인데...

엊그제 다시 찾아서 보았습니다.

아들만 둘 키우는 엄만데...

큰아이가 6학년입니다...

그녀석의 자랑(?)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입니다...

이러니...

아이를 다 키우고나면 엄마가 어찌 안늙을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내 눈이 멀어 다시 손 잡을일이 없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