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는 신종에 약하다구요 ?? 뉴스에서 설명하길 신세대가 신종에 약하단다 . 음 ,,,,,, 그러니까 상수도가 보급 되고 보건의식이 강화되고 난 이후의 세대가 오히려 균에 약하다는 말이렸다 .
대충씻고 대충먹던 시대의 구세대들은 나름 면역력이 있는반면 귀하게 대접받고 자란 두자녀 세대가 오히려 허약하다니 이런 ,,,,,,,,,쩝 ,,,,,,
두주전 ,,,,,,, 감기가 걸린 딸아이를 두고 가게에 출근했다 새벽에 돌아와 보니 아이가 불덩이였다 . 새벽네시 ,,,,,, 걱정을 하면서도 피곤에 지쳐 잠이들었는데 아침 일곱시경 ,,,, 잠결에 엄마를 부르는 소리에 놀라서 일어나 보니 얼굴빛이 노랗게 된 아이가 열에들떠서 떨고 있었다 . 집앞에 작은병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혹시 ,,,, 하는마음으로 대학병원으로 차를 달렸다 .
기온은 갑자기 떨어졌고 하얗게 싸락눈이 내리는 길을 비상 깜빡이를 켜고 달리면서도 마음이 착찹했다 .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첫날이라 선생님께 전화를하니 플루라면 지난번 시험을 그대로 적용시키겠지만 일반 감기라면 지난번 시험성적의 80 %를 인정해 주신단다 .
고입 내신이 걸려있는 마지막 시험이라 애가탔다 . 아픈건 똑같은데 왜 차등을 두냐고 물었더니 법정 전염병과 일반 질병의 차이라는 선생님의 설명에 응급실 침대에서 아이는 눈물을 흘리며 누워있고 ,,,,,,,,,, 2층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플루확진 검사를 받고 3~4일후에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말만 듣고 일반 감기약을 처방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
그게 월요일 새벽이었는데 ,,,,,,, 목요일 저녁 진료 마감시간이 다되서야 양성이라며 위급시 병원으로 오란다 . 금요일날 부랴부랴 찿아간 병원에선 그제사 타미플루를 처방해주고 ,,,,,,, 화가나서 여기저기 알아 보았더니 일반 개인병원이나 가까운 강남 병원에 내원한 사람들은 모두 확진검사 나오기 전이라도 의심환자로 분류되면 타미플루를 처방받았다는데 오히려 종합병원을 맹신하고 찿아간 우리딸은 앓을만큼 앓고 약을 받아먹은 꼴이다 .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따졌다 . 발병 24시간안에 먹어야 바이러스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크다는데 우리는 이미 바이러스가 퍼지고 난후 사후 약방문한 꼴이 되버렸다며 항의하자 말이없다 .
한침대에서 같이자고 함께 생활한 다른가족은 모두 멀쩡했다 . 그나마 다행스런 마음에 딸아이에게 \" 구식은 신종 안걸려 \" 했더니 \" 재미없어 \" 한다 .
우리가게 종업원님 께서 \" 사장님이 플루에 걸리시면 저 가게 안나옵니다 \" 하길레 \" 걱정마라 구식은 안걸린다 \" 끝내 멀쩡히 버티는 나를 보더니 그저께는 \" 바람이 자꾸 불어서 걱정이예요 \" 한다 . \" 바람이 왜 ? \" 했더니 \" 공기중에 플루균이 떠나닌다 잖아요 그러니까 바람불면 안되지요 \" 한다 .
에라잇 ~~~ 쓸데없는 걱정말고 일이나해 그런것에 너무 신경쓰면 플루보다 신경쇠약이먼저 걸릴께야 ~~ 글고~~ 호민아 우리 이즈음에서 베르나르의 소설처럼 파피용호 맨들어야 하지않을까 14만 4천명 선발해서 ,,,,,,
( 소설속에서 지구에 바이러스균과 폭력 방화 살인 등등이 난무하는 지구가 살기 싫어졌다며 탈출하자는 사람들에의해 제작된 파피용호는 14만 4천명을 선발해서 새로운 행성을 찿아 떠난다 . 저마다 가장 좋아하는일을하며 동등한 대우와 권리를 보장받고 살며 행복해 하지만 얼마가 지나자 감옥이 필요해지고 살인과 약탈이 저질러진다 . 마지막이 허무한데 남녀 두사람의 유일한 생존자들이 끝내 화합하지 못하고 여자가 죽는다 . 음 ,,,,, 종족 보존이란 대 명제를 완수하지 못하고서 ,,,,, 혼자남은 남자가 자기의 갈비뼈를 짓이겨서 만들어낸 아이가 우리가 알고있는 해와쯤,,,,,, 그리고 화합하지못한 아담과 이브가 그들이다 . 결론은 생 ,로 , 병 ,사가 유구히 이어져 온다는 뻔한 이야기 ,,,,,,,,,,,,)
그러니까 플루 너무 겁내지 말고 씩씩하게 살자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