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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혼대장정 2탄_2


BY 판도라 2009-10-19

9.22일 10.13일

두번의 개정이 있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시간낭비일 뿐이었다.

4시간을 달려 법정에 들어섰더니.

상대방 변호사.

아무것도 준비된것도 없이 다음으로 기일을 연기하잔다.

단 1분만에 끝난 어처구니 없는 상황

그래도 돈없는 죄라고 다시 물러섰다.

그리고 또 한번의 연기..

화가 치밀었다.

변호사는 딱히 내놓을것도 세울 증인도 없다고 투덜대면서도 자꾸 기일을 연기하잔다.

난 그 기일을 맟추기 위해 4시간을 쉼없이 운전을 해서 오건만...

내 전생에 무슨 죄를 그리 지어서 저리도 질긴 것을 만나 이 고생일고..

지독한 우울증에 손하나 들 힘도 없다.

우울증 약의 장복으로 이미 위장은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다.

겨우 일어나 아이 아침해주고 이내 다시 누워버린다.

무슨 잠이 그리도 많은지

밥해주는 시간 빼고는 거의 잔다.

다음주 또 법정에 선다.

 

남편이었던자는 내 지도교수까지 찾아가 말도 안되는 확인서 받아서 법원에 제출했다.

그 교수님 성격을 아는데 한두번 찾아가서 써주실분 아니다. 수업에 방해가 되도록 얼마나 찾아갔으면...

그리고 아이 학교까지 찾아가 결국 아이의 학교 생활이 힘들게 만들어 버렸다.

한창 예민한 중학교시기에 결국 아이는 놀림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유난히 자존심 강한 아이인데.

그런데도 전혀 자기 잘못이 없다는 저 자..

정말 그 뇌구조가 궁금하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이기는 것은 기정사실인데 그 전에 내가 말라 죽을것 같다.

아직은 죽으면 안되는데.

호흡곤란으로 응급실 실려간 나를 보며 소리도 못내고 우는 아이를 보며 지금은 절대로 죽을수 없다.

내 죽더라도 아이 친권을 다른이에게 옮겨 놓고 죽어야 한다.

내 죽으면 그자가 친권을 가져간다.

 

이 지겨운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정말 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