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바쁜 일이 생기면 머리가 복잡해져서 그럴까요?
조용히 시간을 갖고 몸을 편안하게 쉬어주는 것 보다
바쁘게 시간을 보내는 쪽을 택할 때가 많아요.
오히려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도 하거든요^^
추석이 지나고 부터 옆반 선생님이 아파서 못나오셔서 합반을 하게되고
(입원하고 수술을 하시고 지금은 집에서 가료중이신데 다음주는 출근을 하신다는 군요)
또 대체교사가 오기는 했어도 도울 일이 많다보니 자연 일이 많아지더라고요.
지 지난 주 토욜에는 오랜만에 조조를 보러갔지요.
예쁜영화 호우시절...중국 청두가 배경인 영화지요.
중국 당나라때의 유명한 시인 \"두보\"의 시에서 제목을 따왔다는 영화는
눈도 마음도 편안하게 해주는 가슴이 잔잔하게 설레는 영화였어요.
그렇게 열심히 일한 닷새 동안의 노고를 잊고 또 다시 시작된 지난 일주일.
또 그렇게 제일 뿐 아니라 동료의 일을 도우며 열심히 일하고
금요일 저녁...
롯데시네마 10주년 생일파티에 초청되어 가는 날인지라
발걸음 빠르게 움직여 나름 준비를 하고 딸아이와 딸아이 친구 둘을 더 데리고
롯데월드로 갔답니다^^
참, 지난 번 응모로 아들도 너무 부러워하길래 영화 한편 더 보고 남편이름으로 응모를 했더니
그게 또 되었지 뭐에요.ㅎㅎ
그런데 아들은 나오지 못해서 결국 딸 친구들이 가게 되었지요.
(이것들아~~~ 영광인줄 알아~~ㅋㅋ)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 ,사람들....
우린 한 시간 전에 갔는데 아침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던 극성 팬들이 있어
가든 스테이지에 들어갈 수 는 없었지만
사람들 틈에 껴서 무대가 보일 만한 곳에 서서 전 기다렸고
우리 딸은 일찍 쇼 보기를 포기하고 놀이기구 타고
놀면서 좋아하는 G-Dragon과 한 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 좋다며 노래만 듣겠다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러가고
시작되는 퍼레이드...할로윈 축제에 맞춰 으스스하게 분장을 한 멋진 고스트 쇼
그리고 환상의 레이져 쇼
그리고 이어지는 개그맨 변기수의 사회로 진행된 시네마 토크
7급공무원의 감독과 강지환과 김하늘의 멋진 영화속 장면들과 질문과 답변
또 곧 개봉될 영화 토끼와 리저드의 성유리를 만나보고
그 뒤로 이어지는 After school, 2NE1 ,G-Dragon 의 멋진 노래와 춤도 즐기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새벽 4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약간의 비가 흩날리더군요^^
주말을 잘 쉬고 또 새로운 시작을 하는 월요일
힘들다 힘들다 하던 대체교사가 못하겠다고 그만 두고 금요일에 말했기 때문에
전 더 힘들게 되었답니다.
오늘...하루 무사히 지났습니다. 큰 사고없이 잘 지나가서 감사한데
옆반 아이가 계속 이렇게 파랑반 선생님이랑 수업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짜식~ 쌤 힘든건 모르고...ㅎㅎ
지난 번 영화보며 찜해둔 영화가 있어서 오늘도 퇴근 후
영화 한 편 보고 왔습니다.
평소 잘 보는 장르는 아니지만 조쉬하트넷과 이병헌이 나오는 영화라 봤는데
나름 괜찮은 부분도 있고 맘에 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뭔가...빠진듯한
영화를 본 듯해서..... 물론 연기도 연기지만 목소리 좋은 조쉬하트넷과 이병헌을 한 번에 본다는
설레임에 봤는데 기대에는 약간 못 미친...그랬습니다^^
다음은 시간 여행자의 아내(The Time Traveler`s Wife)를 찜하고 왔습니다.
딱 제 취향이거든요^^
참~! 남편의 학생중에 만학도가 있는데 체육진흥공단에서 일하시는 분이라
가~끔 콘서트 티켓을 얻는데 지난 토욜 남편이 티켓을 주네요.
뭔가 열어보니.....세상에나......꺅~~! 비욘세
인테넷으로 표 판매했는데 몇 분만에 매진됐다고 들었는데....
내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비욘세 내한공연 갑니다.
딸 아이랑 둘이 가는데 울 딸 흥분의 도가니 입니다.
친구들이 마구 부러워한다고 우쭐대며 내일 맘껏 즐기려고 모녀가 벼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 너무 노는거 좋아해서 울 딸도 공부 안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 되네요.
하지만 비욘세잖아요^^
넘좋아요~^^ 낼 잘 보고 와서 또 보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