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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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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를 보고..


BY 뚜 2009-09-23

달콤시에서 폭 빠져버린 최강희가 나오는 영화라 해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엇는데..아~ 역시 최강희~ 그 베이비 페이스는 여전하시군~ 10년을 훌쩍 뛰어 넘는 첫 장면에서도 그녀에 패션에 또 한번 역시~~!!!  전체적으로 크게 튀는 화면이나 스토리는 없지만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현실적으로 다가왔던거 같다. 영화 중반에서부터 흐르는 눈물은 물론 멈추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 극장안이 아니였다면 아마 소리내서 울었을거 같다. 그런 감정은 나뿐만이 아니였는지 칭구는 물론 어두운 시야사이로 들어오는 관객들도 연신 눈물 닦느라 바뻣던거 같다. 물이 오를데로 오른 최강희의 연기력... 그 어떤 요소보다도 영화를 빛나게 하는 힘이였다.  어색하지 않는 사투리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감정, 몸짓(?) 은 정말 최강희가 아닌 애자 그 자체였다.올만에 보는 김영애씨의 연기력 또한~~ 두말하면 잔소리지! 기대가 높았던 만큼 재미가 반감 될 수도 있었지만 그 기대치를 넘어서 다가오는 가을의 쓸쓸함을 채워줄 수 있는 영화일 듯 하다. 엄마와 올만에 데트 생각하며 극장을 찾으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게 안되더라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더 좋을거 같다. 영화가 끝나고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들을 보며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앗따. 9월의 시작에 오랫동안 맘에 담을 한편의 영화였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