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숨쉴수 있는 곳\' 작가방을 만들 때 뭐라 적을까..
고민하다 적은 이 멘트 다시금 시간이 지나 찾은 이곳에서
이젠 맘편히 나의 시간을 갖을 수 있다.
두 아이들 시간에 맞혀 하루를 보냈던 그 시간은 이제 갔다.
이제 오전그리고 오후 반나절은 나를 위한 시간이 주어진것은 올 9월 지금
나에게 행복의 9월이 찾아왔다.
2학기부터 4살 유민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하였고, 적응기가 끝나 이젠 울지 않고
차량탑승때도 엄마보다는 친구랑 인사를 잘는 어린이가 되었다는 거...
난 이제 나를 찾아보려한다.
그리고 제일 먼저 찾아온 이곳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어 주어 너무 고맙다..
지난 시간 쓴 글들을 다시 읽어보니 오타와 부족하고 성의없으며 조금 어린티와 철없던 글들의 향기가 남아있다.
처음 사이버작가꿈을 꿨던 것은 2004년 벌써 5년이란 시간에 걸쳐 이 곳에 나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그동안 어디서 뭘 방황하다 이제 돌아 왔는지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빈 공간을 채워볼까한다.
그대로인 작가님들의 이름을 보고 나만 방황하고 나만 슬럼프였다는 생각과 나는 그동안 무엇을 하느냐
내가 숨도 못쉬고 지냈나 싶다.
이제 숨을 제대로 쉬어 보고 싶다.
나를 생각하며 나를 위한 글과 나를 보여주며 세상에 나를 인정받을 때가 된 기분이 든다.
지난 글 속에서는 철없던 20대부터 30대초반의 어린 두아이와 어린 남편에게 맞혀 숨을 쉬고 살아왔다면
이제는 나를 위해 숨을 쉬고 나를 위해 살고 싶다.
나 뭔가 모르게 대형 사고 치고 싶은 생각 뿐이다.
유민이 하나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난 왜 행복하고 자유를 얻은 기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