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서로의 입장이 있습니다...
특히 부부문제에서는 더더욱 자기의 입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도 겪으며 살듯이 손아래 올캐도 역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동생부부문제에 있어 동생보고 항상 져 주면서 살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동생은 저에 말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게 문제 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올캐편을 들어주니까 올캐가 저를 믿고 너무 기고만장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동생은 항상 시달리며 힘들어 했고 지쳤나 봅니다..
조카가 고2 그러니까 20여년 가까이 올캐는 항상 자기의 입장을 제게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이 다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올캐의 입장이 있듯 동생의 입장도 있다는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친정 엄마가 돌아가시고 또 얼마후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알았습니다..
올케와 동생에게는 서로의 입장의 차이가 있음을...
한번도 동생은 자기변호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누나인 제가 늘 올캐을 위해 주라고 하니까 단 한번도 올캐에 대해 싫은 소리를 하지 않더군요
아버지 장례를 치르면서 일이 불거졌습니다..
올캐는 저와 여동생을 앉혀놓고 남동생과 서로의 자잘못을 따지던군요..
그런면서 알았습니다..남동생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올캐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반 억지고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거 잘난사람이었습니다..
피고해 지더군요.. 남동생이 이렇게 고문을 받으며 사는 구나 싶었습니다..
무엇이든 적당함이란게 있고, 부부라도 서로 밀고 댕기는게 있었야 되는데 일방적으로 밀기만 하면
절벽에서 떨어질수 있음을 올캐는 몰랐습니다..
어느날 동생은 입을 열더군요
서로의 입장의 차이를
올캐는 자기의 입장외에 남편의 입장은 눈곱만치도 생각지 않음을.....
근데 동생은 정말 힘들었나 봅니다..
처가집 문제부터시작해서 동생은 정말 힘이 들었다고..
도데체 남편을 발꿈치의 때 취급한다고...
어째야 될까요..
끝까지 올캐편을 들어 줘야 하는지.. 아님 이제는 사십대 중반을 넘어선 동생을 생각해야 할까요..
저도 이십년 이상 겪으면서 살기야 같은 여자인 올캐를 위해 주고 싶지만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동생을 생각해야 할까 좀 힘든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