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며칠 이시간에 깨어보니 오늘도 눈이 떠진다 신기하다.
강아지 키우는것도 애기 키우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니 그말이 정말 맞다.
오늘로 우리 강아지 귀한이 데려온 날도 벌써 5일이 됬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데려올생각을 했는지 뭐에 홀렸던거 같기도 하고,,, 아직 아이라 낑낑거리며 밥달라고 하는걸 보
면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하루 5끼정도는 줘야한다기에 새벽마다 깨서는 아이에게 밥을 주고 있다.
그동안 그렇게 무서워했던 강아지인데 왜 그날따라 강아지를 데려올 생각이 들었었을까 똘망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
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참 희한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데려오고 이틀째 아이가 아파하는거 같아서 tv 소비자고발
에서 나오는 파보장염 걸린 강아지 아닐까 걱정도 앞섰었는데 지금 너무나 건강해서 다행이다 아이가 이빨이 굉장히 날
카로와서 손을 물때면 아프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무섭지는 않다 새식구를 맞이해서 큰애나 작은애도 많이 들떠있다 서
로 자기가 안아주겠다고 하고 밥도 자기가 주겠다고 하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다행이다. 아직 어리지만 배변도 조금은
잘하고 있는거 같다. 미니핀 종류가 영리하다고 하더니 정말 맞는말인거 같다. 어찌되었건 우리 가족이 된 귀한아 널
반긴단다 우리 아직은 정이 안듣고 어색하지만 앞으로 많은 추억 쌓아가면서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