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순이와 삼순이 함께 들앉아 알싸움을 하는데
달구박사의 조언,
닭들을 격리해 따로 두지않으면 새키가 나왔을때
피터지게 싸움한단다. 서로 내새키라고..
닭장을 따로 마련하기엔 어려움이 많은 관계로
알을 갈라놓기로 결심하고
한 둥지에 알이 열개 들었는데
다섯개씩 사이좋게 갈라놓고 그중에 하나,
찌그러진 금순알을 꺼내 돌아서는데
달장문이 탁# 닫히면서 밖에서 잠겨 버렸다.
아웅~ 나 새(닭)됐스..
두들겨도 패도 안열리고
달구들은 총출똥 소리를 질러대고
\"꼬깨~꼬깨~ 꼬깨~~~~~ 깨깨깨\"
\'됐서 이것들아~ 누군 머 여기 있고싶어 있는거냐고~\'
마침 주머니에 휴대폰이 들어있어
막내삼촌에게 전화걸어 \'삼촌 나 달구장에 갇혔어요. 좀 꺼내조요 잉~\'
다리아파 걸음을 못걷는다는 노인네를 불러
달구장을 탈출하기까지 20분,
우우~ 꼬꼬댁~~~~ 꼭꼬꼬<<
나 달구 좀 되나? ㅋㅋ
`09, 5, 15
토함산 된장녀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