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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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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장, 달구장에 갇힌 사연,


BY ㄴㄴ(된장녀) 2009-05-15

금순이와 삼순이 함께 들앉아 알싸움을 하는데


달구박사의 조언,

닭들을 격리해 따로 두지않으면 새키가 나왔을때

피터지게 싸움한단다. 서로 내새키라고..

 

닭장을 따로 마련하기엔 어려움이 많은 관계로

알을 갈라놓기로 결심하고

한 둥지에 알이 열개 들었는데

다섯개씩 사이좋게 갈라놓고 그중에 하나,

찌그러진 금순알을 꺼내 돌아서는데

달장문이 탁# 닫히면서 밖에서 잠겨 버렸다.

 

아웅~ 나 새(닭)됐스..

두들겨도 패도 안열리고

달구들은 총출똥 소리를 질러대고

\"꼬깨~꼬깨~ 꼬깨~~~~~ 깨깨깨\"

 

\'됐서 이것들아~  누군 머 여기 있고싶어 있는거냐고~\'

 

마침 주머니에 휴대폰이 들어있어

막내삼촌에게 전화걸어 \'삼촌 나 달구장에 갇혔어요. 좀 꺼내조요 잉~\'

 

다리아파 걸음을 못걷는다는 노인네를 불러

달구장을 탈출하기까지 20분,

 

우우~ 꼬꼬댁~~~~ 꼭꼬꼬<<

 

나 달구 좀 되나? ㅋㅋ

 

`09, 5, 15

토함산 된장녀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