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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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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팔경의 제비봉 !!


BY 헬레네 2009-03-31

\" 정답던 얘기 가슴에 가득하고 ~~푸르른 저 별빛도 외로워라 ~` \"

조영남씨의 노래 제비를 흥얼 거리며 어름골 식당서 부터 올라가기 시작했다 .

 

올라 가면서 간간이 피기 시작한 진달래들에게 \" 장하다 꽃들아 \" 속으로 가만히

말을 건넨다 . 긴겨울을 견뎌내고 기필코 제몫을 해내고야 말았구나 ?

세상 모든것들은 제몫이 있는법,,,,,,,,,, 내가 이렇듯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것도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체력을 관리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건재해서 건강하게

마무리 하고 싶다는 소망 때문일 것이다 .

 

인도양의 지상낙원인 모리셔스라는 섬에서 살던 도도새는 풍부한 자연환경과 먹거리에

젖어 스스로를 단련 시키지 않고 후천적 안락함에 길들여져서 날개를 쓰지 않고 살다가 

어느날 들이닥친 포루투칼의 선원들에 의해 날지못하는새로 사로잡혀서 멸종하고 말았다는

슬픈 도도새가 나에게 던져주는 교훈이 있다 .

풍부하고 기름지게 먹고 움직이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다가 어느날 슬그머니 찿아오는 각종

성인 질병들과 손잡지 말고 열심히 운동하고 스스로를 단련 시키며 건강하게 살라고 충고한다 .

운동하며 산천을 즐기니 이야말로 일석 이조로세 ~~~

 

제비봉 정상에서 각자 꺼내온 과일과 간식들로 금세 한상 그득 멋지게 차려졌다 .

정상주 한잔 받아 마시고 하산길에 올랐는데 발아래 경치가 그림처럼 다가온다 .

점점이 충주호의 유람선이 떠다니고 단양팔경을 끼고 도는 하산로는 꿈엔들 잊힐린가 ?

 

어젯밤부터 아침까지 서울서 온 언니를 혼자 두고 나오는게 찜찜해서 무척 망설였는데

오래전 읽은 어느분의 책제목이 \"  마음가는대로 살아라  \" 였다 .

마음이 시키는대로 떨치고 나왔더니 기분 조오~~타 ~~~

 

나루터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내다본 풍경에서 봄볕은 따뜻하고

정갈하게 갈아놓은 밭고랑이 아름답다 .

 

먹구름 울고 찬서리 진다해도 ~~바람따라 제비돌아오는날 고운눈망울 깊이 간직한채

당신의 사랑 품으렵니다 . 아~~아 그리워라 잊지못할 내님 ( 제비봉 )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