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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에 대한 규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한 우리나라도 생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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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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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에다 글쓰려니 이젠 낯서네..ㅎㅎ


BY 살구꽃 2009-03-13

얼마 전에 내맘에 한차례 폭풍우가 몰고 지나갔다.달거리 할때라서 아마도 내가더

성질이 지랄을 부렸는지..암튼 성질나서 죽는줄 알았다.혼자서 바글바글 속끓이다가

동네 술집가서 혼자 술먹고 내속을 다스리려고 나갔던 밤길에..이넘의 조그만 동네엔

마땅히 혼자서 술마실 만한 곳이 없다..집근방에 갔다가 아는이라도 만날까 겁나서

못가겠고..나는 속을 썩으면 술이 뎅기는 타입인데..술한잔 하면 당연히 생각나는 구름과자..

집에서 먼데로 나가자니 돌아올때 무섭고..ㅋㅋ 동네 술집은 아는이들 만날까 두려워서..

조그만  동네다 보니 아마도 나혼자 가서 술먹고 청승떨다 아는 이라도 만난 다면 안좋은

소문이 날게 뻔하고 암튼 준비하고 나갔다가 혼자서 동네 한바퀴 배회 하다가 끝내는

동네 슈퍼서 맥주 2병 사들고 집으로 들어오면서 참 기분이 씁쓸하고 마땅히 그밤에 불러내서

위로받을 친구 하나도 없는 내신세가 참 인생 헛살았나 싶기도 하구..마침 이웃에 맘좀 터놓고

지내던 동생도 그날은 하필 친구 생일이라 밖에서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있데서..함께 못하고

그냥 집으로 와서 술상을 혼자봐다가 술한잔 마시는 내꼴을 보자니..남편은 술을 안먹는 위인이고

술한잔 하재도 티비만 보더란 말이쥐..으구 인간아 마눌이 자기 엄마땜에 속이 끓는지 어쩐지 도통

모르고..하긴 안대도 마눌 위로를 할줄 아나..에효..내팔자 하믄서..아들넘 보고 와서 엄마 술한잔

따라 달라니 와서 한잔 따라주며 눈치를 본다..제가 이러고 살아요.울 남편은 너무 효자라서 제가

어떨땐 너무 힘들고 울 화통이 터져서 전번에 이성을 잃어서 경솔한 짓을 했던거 같아요..그동안

글도 글같지 않은거 올리면서..저에게 실망을 하셨던 독자분들 제가좀 그땐 다혈질 성격에 욱해서

그리 못난짓을 했으니..넓으신 아량으로 저를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