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요! 엄니 나보고 가끔 글데요.내가 울 아들들 공부 많이 못갈켜서 다들 노가다 판에서
뒹군다고..그런거 진정 아는 사람이 아니 그말 할때 진심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양반이
이리 자식들을 애먹인다 말이요..엄니는 서방복은 없어도 자식복은 있잖소..또 며늘복도
이만하면 있는거지..아니 이런 개뿔도 없는 집구석에 다들 그것만 두쪽 있는 엄니 아들들 우리집
며눌들이 오직 사랑하나 보고들 시집와서 우리가 엄니 속한번 썩였소..여지것 엄니가 우리들
속썩였지..이젠 그만 하면 정신 차릴때가 지나도 한참 지난거 아니오..내가 울엄마 같음 그꼴
절대 못보고 지랄떨텐데..차마 시어머라 또 엄니가 도통 말이나 통하는 양반도 아니고 엄니보고
지랄하고 싶어서 미쳐도 우리 며는들 부부쌈 으로 번지기 싫어서 여직 참고 산줄 아시오.머내가
엄니가 우리에게 잘해서 무서워서 참고 산줄 아시오..엄니요.엄니 아들들 우리 며늘들이 구제해준줄 아시오.
요즘 어떤 얼빠진 여자들이 그것만 달랑 있는놈 보고 시집 옵디까..요즘 여자들이 얼마나 계산적이고
여운데..글고 엄니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오..내가 며늘에게 머 하나 해준게 있나..내가 해준
한복도 엄니는 이웃집 딸년에게 줘버리고 ..세상에나 며늘이 예식때 없는 돈으로 해준 한복을 남에게
것도 한번입고 줘버리는 그런 양반은 내 보도 듣도 못했소.내가 해준 한복색이 젤로 이쁘다고 남이 가져가게
만드는 아니지 줘버리는 에라이 몹쓸 아니 무식한 양반아.내그때 부터 알아봤지만 내참 기가차서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없두만..그래서 내가 해준 한복만 없고..암튼 난 말이요.아니지 우리집 며늘 다그렇소 엄니라면
고갤 돌리니 어쩌요..그래갔고 어디 아프면 며늘에게 밥이나 얻어 먹겄소..지금도 안늦었소.아니 내가 하는말만
따라줘도 난 엄니 업어주겄소..근데 이거야 원 먼 말귀를 알아들어야지 .머든 심보가 며늘 말을 개코로 아니..
앞으론 그러지 마소..내정말 엄니가 울엄마 였음 두들겨 패서라도 자식 애먹이는거 고치고 싶은 심정이오..아오..
내속에서 열불 나는거 참는거.. 내가 3년전에 울 친정엄니 며늘하고 맘이 안맞아 내가 울엄마 내집 근처에서 울엄마
모실때 엄니 울집에 와서 나보고 그래도 사둔중에 니엄마가 젤로 좋다고 내앞에서 그래놓고 나중에 사람 뒤통수 치는
소리 해데고 내가 울엄마 옆에 델고 있으니 자기아들 돈들어 갈까봐 그런 심보로 내 뒤통수 치는소리 해데고..엄니는
소갈딱지가 생겨먹길 글렀소..내가 엄니에게 그때 더잘하면 더했지 글고 엄니도 울집에 놀러와서 울엄마랑 어울려
공원으로 놀러 뎅기고 안했소 울엄마가 엄니 술좋아 항께로 소주 사다주고..내그때 그런소리 들려올때 얼마나 서운하고 엄니가 괘씸하던지..나정말 엄니에게 서운한거 이루 말할수 없소다..알기나 아쇼..이바보 같은 양반아..형님에게도
예전에 쌍욕해데고 싸우고 그런거댐에 형님도 그럽디다.엄니 꼴도 보기 싫다고 나에게 몇번 그러는거 내가 형님
달래줬소 .형님 그래도 우리가 젊으니 참고 이해 하자고..근데 내가 3년전에 엄니에게 욕처먹어 보니까 형님의 심정을
알고도 남읍디다..내가 욕처먹을 짓을 했음 몰러도..밤중에 가만 있는 며늘보고 술먹고 쌍욕 하는데 어떤년이 그꼴보고
살어 나나 되니까 사는줄 아쇼..엄니를 보고 내가 내린 결론은 구제 불능 이요..이제부턴 엄니에게 전화도 한달에 한번도 아까워요..한달에 서너번씩 하는 전화도 이젠 줄일거고 이젠 엄니를 정말 내맘에서 완전 내놀거요..아주 지금도
속에서 끓어 죽겄소..내이러다 언젠가 엄니랑 대판 싸울날 분명 올거라 보오..내가 엄니를 속으로 벼르고 있다오..
어제도 통화할때 술체서 넘어지지 맨정신에 어떤 미친 여자가 넘어 지냐고 그말이 목구멍 까지 차올르는데 참고 딴말만 하다 끊었소..엄니요.사람이면 말이요 사람 구실을 하고 사소..길에서 술먹고 드러눠있고 아주 형님하고 조카놈도
할머니 땜에 챙피해서 이동네서 못살겠다구 합디다..손주들도 하나 같이 엄니 싫데요..잔소리만 해대구 술이나 먹구
그런 할미 누가 좋것소..제발좀 치매 걸리기전에 정신좀 차리오..술그리 먹다가 큰병 걸려서 자식들 신세 볶아먹을려구
그러오..우린 돈도 없소 큰병 걸리믄 죽어야지..다들 새끼 델고 살기도 버겁소..엄니야 머가 걱정이오.속쎅이는 서방놈이 있나 자 식들이 있나..너무 호강에 겨워서 그런거 그런거 같소.엄니는 아직 멀었소 정말 지지리 궁상에 얼마나 힘들게 자식들이 있어도 지엄마 안찾아 보고 그런놈들 얼마나 많은줄 아쇼..엄니 버릇도 우리가 일년만 아부 자식놈도 엄니에게 꼬빼기도 안비추면 좀 달라 지리라 보는데..이집 아들 놈들이 워낙 효자 아니요..지엄마라면 ..하긴 그지랄로 버릇
들여놔서 우리 며늘들이 고달프지만..정말 엄마라면 말이요..이번 일로 좀 반성좀 해보시기 바라오..내참 할말이 아직
도 많소만 내입만 아프고..엄니가 재산 없어서 못 물려 주는거 우리 하나도 원망 안하요..그럼 어째요.없는돈 훔쳐서
갔다 주남..내 엄니께 바라는거 오직하나 술좀 적당히 드시는거 그거 하나 올시다...아컴님들 제가요 어제에 이어서
여기다 이리 새벽부터 또 한바탕 내속을 쏟아놓고 갑니다.이것을 마지막으로 이제 그만 할게요..어떤 님들은 저를 또
흉볼수고 있을테고 ..나와 코드가 맞는 이들은 또 내심정을 이해해 주리라 봅니다..솔직히 이런 얘길 내가 어디다
하겠소..남편들이야.다들 지엄마 편 아니것소..울남편이 엊저녁에 나보고 그럽디다 니가 이해하라고..울엄마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래내가 엄니 죽을라면 아직 멀었다고..그럼서 나는 엄니 저러다 간경화라도 걸리면 ..그래서 글지
이젠 저도 지쳐서 제가 끈을 놓을려구요..왜또 지릴하구 눈물이 나나 몰러유 ..저너무 나쁘게 보지 마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