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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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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들이여! 아내 귀한줄 알어라..


BY 살구꽃 2009-02-24

날씨가 비가 올 모양이다.꾸물 거리는 폼세가..어제는 이웃지기 동생이 식혜를 했다며

한병 가지고 놀러를 왔다.그래서 나는 커피를 한잔 타주며 담소를 나누 는데 이 동생이

나에게 종아리를 보여주며 얘기를 꺼낸다.종아리가 세상에나 멍이 시퍼렇게 들은거다.

그래 내가 깜짝 놀래서 아니 왜그래 물어보니 사연 인즉 설때 시어머니가 돈을 10만원

주면서 딸냄이 올해 중학교 가는데 필요 한거 사주라고 준돈을 이동생이 딸냄이 머리

매직 해주고 자기 머리 파마 하고 안집에 수도 요금 주고 하느라 돈을 다썼는데..그랬다고

글쎄 남편이 애기 변기를 빼서 집어 던지는 바람에 종아리를 맞아서 그렇단다..내참 기가차서

아니 딴데 쓴것도 아니고 쓸데 썼구만 그럼서 내가 동생 남편을 욕을 해줬다..이 남편이

가만보니 너무 이 동생을 함부로 하는거 내가 진즉 부터 말 들어 알고는 있는데..어제는

종아리 보고 어찌나 속이 상하고 그러던지 ..정말 내동생 남편 같았음 쫒아가서 한바탕

하고 싶더라..남자가 얼마나 융통성도 없구 꽁 생원인지..같이 밥도 몇번 먹었구 이동생을

내가 한동네서 10 년 넘게 알고 지낸 터라 남편도 잘아는데 사람 그리 안봤는데 정말 갈수록

가관 이더라..그래 내가 동생 보고 바보야 니가 자꾸 바보 처럼 참구 받아주니 너를 정말

성질도 없는 바보 천치로 아나 보다구..한번 너도 본때를 보여 주라고 내가 저번 부터 일러 줬는데

이동생이 나보고 그런다.언니 남편이 무섭다며..난 내가 그상황이면 못살거 같던데..난그런 대접받고

못산다고..그 동생은 그래도 그런 얘길 나보고 쓴웃음 지며 하더라..나같음 눈물나서 아니 자존심

상해서도 남에게 못할건데..동생은 나에게 다한다..정말 이동생 착허구 나보다도 음식도 잘허구

그런데 애가 셋이다.그래내가 야! 언제 한번 애새끼 팽개 치고 집나가 보라구..그래야 너 알기를

우습게 알지않지..암튼 니가 너무 잘해줘서 호강에 겨워서 요강으로 꽈리 부나 보다구..정말 성질이

나서 어제 혼났네..내가 사람을 잘못 봤나보다..겉보기엔 안그런데..이동생 막내딸이 지금 젖먹이가

있거든요.확 뛰놓고 나가 봐야 마눌 귀한줄 알거 같은데..남편이 돈관리 해서 이동생 생활비도 하나도

안주고 그래요..이동생 그래서 남편 몰래 애기 델구 담주 부턴가 아파트 청소 하러 간데네요.집청소요.

남편이 돈을 안주니 ..남편은 저녁에 일을 나가는 직업이라 몰래 용돈 벌어 쓴다고요..그럼서 언니

돈있음 3만원만 꿔달라고 조카가 방학이라 놀러 왔다 가는데 용돈 줘 보낸다구 친정 조카 래요.자기가

돈타면 내돈 부터 준다며..그래서 빌려 주고 보내 는데 가는 뒷 모습을 보며 참으로 맘이 안좋데요..

이넘의 남편이 마눌을 알기를 우습게 알고..마눌 없어 봐라 인간아 !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마눌 옆에 있을때 잘해야 한다는걸 언제나 알려나...어리 석은 중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