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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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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죄인같구나


BY 작은새 2009-02-24

대학다니는 딸이 요번 방학에는 엄마를 못볼것 같아

나 알바 열심히 해야하거든

그래서 참 기특하구나

자기 용돈벌려고 열심히 뛰는 모습이 예쁘다 했는데

알고보니 그것이 아니였다

실직한 아빠 집에서 빈둥거리는 아빠때문이였다

하나 남은 딸하나 책임을 다 하지 못하는 그사람

잊었던 저편에 기억이 떠올라

내 딸아이에게 대물림하는 짊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그렇게 이뻐하는 딸인데

아빠로서 책임은 다 하겠지

나의 헛된 믿음이였나

사는게 힘들다고 한다

오빠도 힘든데 오빠에게 이야기 할수가 없었어

엄마가 그랬잔아

아빠 미워말라고

미워도 내 아빠고  남들이 뭐란한다해도

이세상에 아빠는 단 하나야

너희들에 아버지야

그러니 이해하고 잘해드리라고,,,,,,,,,,,,,

그런데 엄마 나도 모르게 내 마음에 미움이 생겨

엄마 내 욕심이겠지

자식걱정안시키고 대학만이라도 졸업시켜주면 안되는건지

대학들어간후 난 너무 힘들었어

알바도 구하기 힘들어

늘 일자리 떨어지면 다른 알바찾느라고 머리 지진나고

공부도 해야 하고 ..........

엄마알면 가슴아릴까  내색 않으려 했는데.............

엄마 나 열심히 살께

엄마 아프지마 오래 살아야해

엄마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삶의 충전소니까

엄마 우리 열심히 살자 화이팅......

수화기 저편에 들려오는 딸아이 목소리에 눈물만이 흐른다

마음속에서 수없이 되뇌인다

미안해 딸아 엄마가 가진것없고 아무힘이없어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어 미안해

그래 우리 힘내고 살아가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