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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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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세계가 다른 두 남자


BY 새우초밥 2009-02-18

 

 

 

   2005.12.17

 

 

   지난 목요일~

   병원에서 환우의 밤 행사 관계로 평소보다 일찍 병원으로 갔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마술쇼부터 시작 각 병동 간호사들의 장기자랑까지

   2시간동안 열렸던 환우의 밤은 8시쯤 끝이났다.

   9층 강당으로 들어갈때 수간호사님에게로부터 받았던 간식꺼리를 챙기고

   집에 가서 먹을려고 가지고 있을때

   나하고 같이 올라간 나 보다는 나이가 어린 투석 후배하고 같이 있는데

   마칠때 자신은 가져가지 않겠다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간식꺼리를 나에게 준다.

   물론 그 간식꺼리 챙겼다.

   가방속에 넣고 나오면서 나의 발걸음은 병원 바로 옆에서

   호떡 장사를 하고 있는 그 젊은 사장에게 갔다.

 

       \"사장님 사장님 우리 사장님~혹시 알바 안 구합니까?\" <--- 몰래 옆으로 들어가면서

 

       \"아이구 사장님 오셨습니까?\"

 

    나는 이 20대 말의 젊은 총각에게서 사장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산다.

    그러나 난 이 사람에게 사장님이라는 말은 좀 빼달라는 부탁을 늘 하지만

    이 젊은 사장이 배운게 예전부터 그 계통이라 입에서 그냥 매일 나온다.

    호떡 가게를 하기전 술집 장사를 했다는 이 사람!

    내년에는 포장마차를 할것이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젊은 사장이다.

    난 이 사람으로부터 다시 한번 생활의 능력이 어떤것인가하는 모습을 또 배우고

    이 사람은 나에게로부터 어려움속에서도 살아가는 능력을 배우고 있을까

 

        \"담 부터는 저를 보면 아저씨라고 하세요 그냥~\"

 

     가방에서 난 이 사람 줄려고 챙겨서 나온 간식꺼리를 주었다.

     추운 날 양옆으로 방폐막이도 없이 저녁도 먹지않고 호떡을 굽는

     이 사람에게 난 간식꺼리를 주고 싶었다.

 

         \"아니 이게 웬겁니까?\" \"쉿~!!! 사장님 하나 줄려고 몰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좀더 큰 가게를 얻고 돈 벌기위하여

      호떡굽는 젊은 20대의 남자와  병원에서 행복한 삶을 위하여 투석하는

      30대말의 남자가 병원 앞에서 호떡을 사주는것 때문에 자연스럽게 알게된 사이지만

      서로가 몰랐을때는 거리를 걷다보면 그냥 모른척 지나갈 수 있다.

      어쩌면 병원가는 길에 늘 만나게 되는 사람중에 한명일 수 있겠지만

      이 겨울에 난 이 사람을 만나는 자체만으로도 또 다시 행복하다.

       행복이란 멀리있지 않는 가까운 곳에서 늘 볼 수 있는 작은 희망과도 같은 존재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의 제목이 있듯이

      웃음은 추운 겨울의 날씨도 비껴간다는 말을 한다면 정확한 표현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난 이 호떡굽은 젊은 사람이 내년에는 해물을 파는 포장마차를 하면서 성공하기를 빈다.

      그래서 내가 한번 찾아가면 소주 한잔 기울릴 수 있는 모습으로 되었으면 너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