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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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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BY . 2009-01-24

직장에 경찰 가족이 근무하고 있는데 그동안 나는 전혀 무관심 했던 일이고

함께 근무하게 되어 유심히 그 애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도 잘하는 것 같고 자기 주장도 가끔은 펼치기도 하는데

또 한번 놀란 것은 노력봉사 갔는데 조그만 체구에 어디서 그런 당찬 힘이 나는지

다들 힘들어 비실비실 하고 있는데 남자들 못지않은 힘을 발휘하는 거였다.

그런데 한 자리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계속 자리를 이동하는 것 같았다.

이상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론 가엾기도 하고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머물지 못하는 것은 그 자리에서 환영받지 못하기 때문인 것은

직장생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자명한 일

내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보면

간첩신고를 경찰서에 하는 것 때문 인 것 같다.

간첩이라는 말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지고 요즘 세상 간첩이 어디 있겟는가

우리 어렸을 때 말이지

경찰은 자기 직무를 완수해야 되고 또 신고가 들어오면 일처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업무에 소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경찰이 일부러 찾아 다니지는 말아야 한다

이젠 시대가 달라지고 있고 금강산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들이 빨리 찾아와야 한다.

내가 경찰이라면 간첩신고 하는 사람 미워할 것이고

또 경찰이 자기 직무에 충실 해서 불이익 받는 일은 없어야 하고

업무의 연장이 되어 경찰 가족도 한 자리에서 자리잡고 안정적으로 일 할 수 있어야 겠다.

인간적으로 앞으로는 간첩신고는 하지 말고

경찰들 할일이 태산같고 고생고생 해가면서 일해도 그 하나 때문에 실컷 일해도 다 허사가 된 것 이다.

내 나름대로 경찰이 그 일 하나만 눈 감아 주면 머지않아 경찰아저씨들 하는 일에 많은 발전과

희망이 있을 것 같고 경찰의 독립성도 머지않아 이루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