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17

마음이 시려서


BY 작은새 2008-12-30

한해를 보내며.............

뒤를 돌아보았네요

살아오면서 언제나 가족이란 삶이 내 어깨을 짓둘렸고

그렇게 살아오면서 아픔은 가슴 가득히 담아두고

힘든일이 세상살이가 싫어질때면 이것이 내 운명이려니

생각하며 받아들여야  한다고 그렇게 내마음을 다 독이며

흘러온세월...........

어느날 갑자기 내가 보였어요

빈껍데기뿐인 내 모습 초라한 한 여자가 거기 서있었어요

퍼주어도 만족못하고 한없이 요구만 하는 사람들속에

한없이 휘둘리며 .......................

이제 그 삶이 버겹고 힘겨워 모든것을 놓고 싶어서

서서히 생기마저 잃어가던 한여자가

용기를 내었습니다

누구엄마 누구딸 누구의누이 언니이전에

늘 누구의 뒤치닥거리로 내 인생을 더 이상 소비하는 바보가 아니라

당당히 나로 살고 싶어서

그래서 모든것을 포기하는 댓가로 이혼을 했습니다

너무 홀가분 했습니다

그 지겨운 인간하나 안본다는 이유만으로도...........

빈털털이 이혼녀가 되니

제일먼저 등 돌리고 내 가슴을 무참히 밟고 돌아선건

다름아닌 내 어머니와 동생들이 였습니다

나에게 이제 얻고자 하는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이혼하면 위자로라도 있는줄알고

돈을 원하기에 이제 나에게 남은것은

내 빈 몸둥아리 뿐이라하니

가진욕설을 퍼붇고 인연을 끊자하데요

그것까지 참을수 있으련만.........

인간은 외 그리 추악할까요

난 어느새 내형제들로 인하여

내 아이들과 친적 친지들에게 바람나 한몫챙겨 도망간

못된여자가 되가고 있었어요

내아이들 엄마가 외 이혼을 했는지 잘알기에

어른들에 더러운 모습에 이갈며 외기와 등돌리고 말았습니다

아들은 그런 외가식구들을 이해하기 힘들었기에

나와도 등돌리며 멀어져가고 말았어요

친구들은 놀라 이게 뭔말이냐며

팔은 안으로 굽는다 하는데 너 그렇게 힘들게 살고 얻은 댓가가

이것이였냐고 나를 쳐다보는 친구들도 싫었습니다

아니 세상사람이 다 싫었습니다

전 그 이후 꽁꽁 숨어 버렸습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혼자가 되어 오직 내 딸아이와 소통하며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찾는다며 딸이 엄마 열락처 가르쳐 주어도 되냐고

물어보네요

그래서 가르쳐주라 했더만

얼마전에 열락이 왔어요

엄마가 너무 가엾고 불쌍해 우리 엄마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어서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펐다고

엄마건강하게 살아계시다니 고맙다고요

그런데 제가 일년넘게 많이 아펐어요

그래서 지금 다시 빈손이랍니다

두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어요

하지만 누구에게 짊이 되는 삶은 살지 않으렵니다

오늘은 혼자인것이 슬프네요

아무도 없다는 것이 마음 나눌 친구하나 없다는것이 마음이 시리네요

참 많은 세월이 흘러지만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노래가 친구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게 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다시 기운을 내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