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크리스마스 이브...
아마도.. 영원히 잊지 못할것만 같네요....
음력으로 지내는 친정할머니 제사가 올해는 크리스마스이브날...
지내게 되었어요...
울 4살 작은 딸래미 주아...
\"엄마, 아파\"하며...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울기까지...
그시간은 순간 넘 길고...멈추어 버린것만 같았어요...
넘 놀라 달려가 아이입을 그저 손으로 꼭막고 ..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제 손을 떼는순간...
입안에 가득 고여있던 피도...입밖으로 뚝뚝 흘러내리던 피도..
전 ..어쩌면 아이보다 더 놀란 엄마였어요..
아이에게 괜찮다고 말을 하면서도 순간 어찌 할줄을 몰랐으니까요..
저녁 7시쯤...거실에서 제사지낼 부침개 부치다말고...일어난 !!
동생과 함께 소아병원으로 가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아이는 ..
아프다는 말대신 누워있겠단 말을 하더라고요...
피는 병원가는 동안 지혈이 되었고 진료를 기다려...진찰실에 들어갔는데..
소견서를 써주며 성형외과 응급실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소아병원까지 가는데 50여분 ..큰병원가는데 40여분 ^^\"
다행이도 상처는 꽤매지 않는것이 좋겠다며 상처가심해 ..
염증이 생길수 있겠다며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아 ....
병원을 나왔네요...윗치아 잇몸쪽도 상처와 함께 심하게 부어있어..
치과진료를 받아보라는 말과 함께...
오늘 오전에 치과에 다녀왔는데...X 레이 결과는 괜찮다네여..
하지만 시일지 지나면서 치아색이 변하면 바로 데리고 오라고..
안심할수만도 없는...!!!
신경이 손상되었을 가능성도 ..아직은 무어라 못하지만!!! ...
괜찮겠지요..괜찮아야할텐데...어제까지는 입술이 많이 부어있었는데..
그래도 오늘은 부기가 많이 빠졌네여..
상처부위가 커서 그런지 아이보고 입술 왜 그러냐고 자꾸 묻네여..
얼마나 아팠을까...심하게 장난친것도 아닌데....침대에서 미끄러지듯
떨어지며 부딪친곳이 문갑위...유리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아!!그래도 한편으론 그나마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아이를 키우다면보면...놀랄일이 자꾸 생기는것 같아요..
넘 안쓰러워 이름보단 아가야 하고 부르게 되네여...
치카티슈로 닦아주다 아침부터는 칫솔로 양치를 하는데여..
저녁에 씻으라고 해도 안들어가고..주아야 엄마가 닦아줄께...하니
평소완 다르게 엄마 주아가 할께요하며...
손도 못대게 하네여...울 아가씨 빨리 낫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