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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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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바늘님께)


BY 선물 2008-12-11

지구라는 별에 온 어린왕자가 여우를 만났습니다.

친구가 되자고 하는 어린 왕자에게 여우는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길들여지지 않아서라는 이유를 댑니다.

어린왕자가 묻습니다.

길들이는 게 뭐냐고...

여우는 인연을 맺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

 

어린왕자가 여우를 떠날 시간이 왔습니다.

여우가 말합니다.

-아, 정말... 나는 울 거예요.

 

왕자가 말합니다.

-그러니 길들인 것이 너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니?

 

여우가 말합니다,

-소용이 있지요. 황금빛 밀밭을 보면 당신 생각을 할 테니까.

 

작별인사를 하러 온 어린왕자에게 여우는 선물로 한 가지 비밀을 가르쳐 줍니다.

-내 비밀은 별 것 아니에요.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매우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당신이 당신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당신이 그 꽃에 바친 시간 때문이에요... ...

당신은 이것을 잊어서는 안돼요.

당신은 당신이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거예요. 당신의 장미에게 당신은 책임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