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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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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장


BY 울타리 2008-12-04

마지막 한장의 달력을 남기고 왜 이리 슬슬할까

아무것도 이루어 놓은것도 없고 해 놓은것도 없는데

싱크대엔 설것이 꺼리가 수북이 사이고 청소는 언제했는지 가물거리고

이방 저방 머릿가락 투성이 먼지는 수북이 싸이고 추우니 이불은 항상 펴져 있고

아침에 일갔다오면 추워서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 빠쁘고

왜이렇케 사나 도시가스가 들어오지않아 기름보일러 돌려야 하는데

기름갑은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전기장판을 사용하니 밑자리는 때뜻한데 우풍이 쌔니

호하고하고 불면 입깁이 나오고 머리감는 물은 전기밥통에 데워서 사용하고

목욕할때만 보일러돌려 사용한다

이런 생활을 벌써 몇년째 하고 있는데이젠 적응 될때도 됐는데

겨울이면 자꾸서글퍼지나 145센치의키 37키로의몸무게 그나마 건강하지도 않는 내가 감당하기엔

겨울은 너무 춥다 아직 겨울은 시작도 않했는데 봄아 빨리 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