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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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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어염


BY 판도라 2008-11-27

모두들 날 추운데 어찌 지내시나요!!!

 

저는 겨울잠 자려고 동면준비중입니다.

 

2008년을 내 인생에서 완전히 지울수 있기를 기대하면서요.

 

대한민국 법의 허술함을 온몸으로 느끼면서요.

 

이어도를 갈망하며.

 

겨울이 올수록 내 얼굴의 주름도 하나더 늘거가겠지만..

 

빨리 늙고 싶어요.

 

온화한 얼굴로 깊이 패인 주름위에 세월을 흘려보내는 여유로움을 간진한 모습의 내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내일 아침에 눈을 뜨면 쓰디쓴 무명옷에 한자락 가락을 늘어뜨리고 새월을 빗질하는 모습의 내가 있기를.....

 

고난을 이긴 질그릇의 투박한 정겨움이 나에게 배어있기를.....

 

파란 하늘에 찌뿌린 구름에게 푸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