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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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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는 고시공부중


BY 울타리 2008-11-27

사십중반에 처음휴대폰을 구입하고 나니 폰을 걸줄도 모르고 받는것도 모른다

울딸 전화 번호부를 보고 친구들 가족들 분류해서 전화번호를 친절하게도

입력시커주었다 그리고 찬찬히 가리커준다

그래도 뭐가뭔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것누러면 친구찾기이고 밑으로내려오면 가족이고

 찾아서 이것누르면 바로 전화걸리고

찾아서 이것누르면 문자보내기고

확인은 이것이고 들를때는 알것같은데 뒤돌아서면 꽝이다

문자하나 보낼려면 한시간이다 책을 펼체놓고 적어가며 들어다보고 있자니 울 아이들

아이구엄마 아에 고시공부를 하시우 한다

엄마는 그러면서 우리 성적나쁘면 잔소리한다고 흉본다

맞다 나 학창시절 성적은 오히려 뒤에서 세는게 더빨랐다

이이들이 그나마 머리는 날닳지 않아서 똑똑하니 다행이다

저녁때가 다되어서는 오빠에게 전화가 왔다

지금 집근처에 다왔서니 김치통 가지고 내려오란다

올케가 친구네가서  김장을 했는데 가는길에 울집에

한통내려주고 가겠단다 작년에도 해줬는데 이런 올케에게 고맙기만하다

여러모로 날위해 신경써 주는 올케에게 한없이 고맙다

언니 고마워 나 언니 걱정안하게 잘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