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추운날씨다
어제 향기님의 부부를 떠나보내고
농가의 촌집에서 하룻밤을 묵어준 향기님의 부부가 고마우면서도 푸짐한 밥상을 대접못한것이 이내 서운하고 아쉽다
얼굴도 모르는 그대향기
언제부터 온라인에서 친구가되었을까?
반복되는 수술에 아마 그해 겨울에도 수술을앞두고 늙은노모를 보호자로 동행하며 집에 남을 두남매를 생각하며
마음이 심난하던 어느날 커다란 박스하나가 날아왔다
추운겨울날 병실에서 걸치라고 따뜻한숄두장 그리고 엄마내복 아이들것까지..... 세심하게 하나하챙겨보낸 얼굴도 모르는 여인
그리고 그 후에도 여러번 먹거리도 함께 챙겨보내주던 그 여인
그 여인부부가 울집에 왔다
ㅎㅎㅎ
기다리던 그대향기 그리고 그의 남편분
일찌기 사진으로보았던 리틀향기
리틀향기가 예쁘다고생각했더니 리틀향기의 아버지께서 커다란 눈의 쌍커플
그리고 그대향기의 예쁨과 환한미소
두부부가 참 잘 어울리는 그림이었다
뚜껑달린 무쏘가 마당에 멈추고 무쏘가 뚜껑이 열리자 또 쏟아지는 선물들 ......
하룻밤을보내며 많은이야기도 못나누고 맛난음식도 제대로 준비못하고
그냥보낸 어제는 이불속에서 눈을감고 많은생각을했다
음 ~ 어디쯤 가고있을까?
따르릉~~~~~따르릉~~~~~
전화를했다
전화속으로 남한산성의 그림과 진한커피향을 함께나누며 향기님의 덕분에 보너스로 새로미님 그리고 세뇨라님의 고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아침 커피한잔을 입에 물고 에제 향기님이 정을담아온 털 쪼끼를 입고 등의 따스함을 느끼며 나는컴에서 엄마는 향기님의 건강과 복을담아온 가벼운 겨울잠바를 입으시며 경로당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