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딸년이라고 찾아왔는데 그리 서운하게 보내드려서 죄송합니다.제가요 아부지가
엄마에게 한일을 생각하믄 자꾸 저도 모르게 아부지고 오래비고 자꾸 맘은 안그래야 하는거
아는데요 엄마가 오빠내서 맘편히 못사니까요 저는요 점점더 아부지가 밉고 원망스러워서
모든게 사실은 따지고보면 무능한 아부지땜에 울엄마가 종당에는 엄마몸 하나 뉘일 방한칸도
마련안해주고도 지금도 아부진 잘했다고 저한테고 엄마에게고 큰소리치고 엄마에게 와서도
아부진 지은죄가 많으니 엄마에게 욕만 푸지게 먹고 가니 그런걸 보는 내는머 맘이 좋은줄
아십니까 엄마가도 아부지께 그리 포악을 떠는것도 엄마가 지금 당신도 며눌집에 얹혀서 며눌
눈치보고 설움당허고 사는데 시애비가와도 어디 며눌이 밥한번 차려 둡디까 아부지도 알잖아요
그올케 싸가지 없는거 저는 그래서 오빠보고 엄마 맘편허게 따로 방얻어주자고 해도 저리 지고집만피고
나보고 모든게 엄마탓이라고 어제도 보소 내앞에서 지마눌편 드는거 빈말이래도 동생아 미안타 내가
엄말 편히 못모셔서 니가 맘고생 많쟈 그러길 바랬더니 이건 모든지 내가 원래 목청이 큰데 나보고
무슨말만 하믄 말도 못하게지랄이고 니마눌이 잘해봐라 울엄마가 괜히 그러냐 인간아 동기간에
너는 그잘난 니마눌땜시 누가 너 대우나 해주냐 니마눌 동기간이 다싫어 하는거 아냐 덩달아너도
니새끼도 나는 다싫어 ! 나는 엄마가 너네 집구석에서 사니까 동기간에 더 사이만 나빠지니 따로살게
하재두 니가 싫대니까 어쩌냐 암튼 그잘나게 할려구 엄마 데려갔냐 넌 할말없음 나랑 싸우기싫다고
내 염장 지르고 내 빼는데 나도 이젠 친정이라면 이가 박박 갈린다.이게다 잘난 니마눌 땜이다. 그래도
그것도 마눌이라고 야! 시어미 생일날 밥도 안해주고 찬밥 먹으라구 미용실 끄대 가는게 니마눌이여
그런걸 내가 어찌 곱게보냐 엄마말마따나 엄마가 니집구석에서 있다뿐이지 니마눌이 울엄마 밥해주냐
엄마가 10년동안 해먹구 살았지 괜히와서 내 염장만 질르고 끄대가냐 이젠 울집에 제발 오지마라
나도이젠 더이상 신경 안쓴다.그리좋은 니마눌허고 잘처먹구 살어라 인간아 두번다시 볼일없다.
아부지! 지가 아부지 앞에서 욕을한건 잘못이지만 아부지가 나의 맺힌 한을 알기나 혀요 아부진 엄마나
내앞에서 입이 열개라도 할말없는 사람이유 지금 울엄마가 늙으막에 이게 먼꼴이유 저요 차라리 친정
없는게 낫다고 차라리 고아 였음 속편하게 살겠다구 이런맘이 하루 열두번도 더드는 년이유 아부지가
나한테 해준게 머있슈 딸년 하나 있는거 공불 많이 갈켜줬수 시집갈때 농을 한짝 사줘봤슈 지가 지금도
못배운게 한이되서 남들앞에 얼매나 기죽고 사나 알기나 아슈 나요 남들 부모 품에서 가방메고 학교다닐때
공장에서 기숙사 생할하며 겨울엔 발에 동상 걸려가며 쥐꼬리 만한 월급 받으면 3째 오래비놈 등록금 내가
대줘서 고등학교도 졸업시켰는데 그때 대전 고모가 나보고 그럽디다 너아니였으면 니오래비 고등학교도
졸업못했다구 그래서 그오래비가 나시집갈때 그때 내신세 갚는다구 냉장고 사주더니... 이제는 나하곤
자꾸 만나면 이리 지랄허구 내염장만 지르니 오래비놈 이고 올케고 조카새끼도 꼴뵈기도 싫소 어디서 그런걸
여편네라구 싸구도는 꼬라지허군 니가 나한테 해준게 머있냐 여편네 앞에서 큰소리도 못치고 그게 사내냐
그러니까 니마눌이 울엄마 알길 우습게알지 언제 걸리기만 해봐라 난 솔직히 니마눌에게 하나도 안고마워
울엄마에게 너무 잘해서 말이야 어제 따져 볼랬더니 왜또 내염장만 질르고 끄데가냐 인간아 울 집구석은
니마눌땜에 동기간에 의만 상한거 알기나 아냐 다들 니마눌 뵈기 싫대더라 그것도 모르고 지랄이여 에구
18 이래봤쟈 내얼굴에 똥뱉기지만 우리 이젠 보지말구 살자 허긴 자주 보지도 않구 살지만 ...에구18
내속 썩는거 어떤년이 알아주냐고 개도 안물어갈 내팔자여 ! 드러운 내팔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