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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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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세요? 한국말을 잘하네요.


BY 소심 2008-10-23

칭찬으로 생각해야 될까요?

 

\" 너, 말투가 왜 그래.~ \"

작년에 친구들에게 이미 지적받았었다.

급기야 다문화일로 통화를 하던 교육청 직원이 묻는다.

\" 어느 나라에서 오셨어요? \"

정확한 발음과 표준어를 가르치려는 내 노력은 이렇게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나를 고민스럽게 한다.

너무 느린 말투는 자신없고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다문화가족들이고 그들은 내 말은 잘 알아듣겠다며 좋아한다.

그래도 그렇지.

그렇다면 어느나라 사람들과 닮은 말투일까.

오늘부터는 가끔 녹음을 해서 들어봐야겠다.

그냥 농담처럼 들었던 지적들이 다 생각나며 , 당황하고 있어요\'

 

추적추적 내리는 비로해서 더 쌀쌀한 날.

가을이 깊을대로 깊어져서야 계절을 느낄만치 바빴답니다.

 

아직 고운 단풍은 들지않은 남녘입니다.

내장간 단풍은 11월 초에야 절정일것 같아요.

 

여러님들 글에 답글만 달다가 적었습니다.

좋은 날들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