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양볼을 타고 내립니다
음악이 흐르고 난흐느낍니다
잠시 아주 잠시 7월달이행복햇죠
한번도 안아프고 한달을 보냇으니 ...정말 복이지요
오늘 새벽에 배가 아파 신랑이 한바탕 난리를 겪엇답니다
병원은 내가 갈지 안갈지 판단을 할수 잇을정도로 알고 있기에 난 안가도 된다고 신랑한테 말을 햇습니다
허리를 두들기고 배을 문질러 줍니다
옆으로 누어서 바짝 구부려 엄마뱃속에 태아처럼 자세을잡고 눈을감고 끙~끙~댄다
\"병원가자 그리아프면 왜또그렇게 아파? 어떻게 증상이? \"
\"그때 수술할때처럼 그렇게아파?\"
\"아니 그냥 허리하고 배가 같이 아파 오른쪽으만\"
\"휴~`더운데 밥도 안먹고 그러더니 이러잔아 ~~에이 속상해\"
\"아고 배아파 잘좀 문질러바요 허리는 그냥 두들겨바 문질러 가지곤안될거같아 넘아파서\"
아직 티비는 동해물과 백두산이~`노래가나오지도않는데 옥인벌써 일어나 벅석이다
\"나 화장실\"
\"그래 알앗어 일어나바 내가 화장실 가서 불키고 의자 내리고올게\"
\"응 아고배야 나허리도 아프고 \"
볼일도 못보고 배는 녹듯이 아프다
기운이 다빠지고 손가락 힘도 없다
속은 울렁거리고 토할거같다
\'약을 먹을까?\"
\"아니 속이 비어서약 못먹어\"
\"그래 맞다 \"
\"좀있으면 낫겠지 \"
신랑이 게속 문지르로 두들기고 앞 뒤로 바쁘다
시간은 흐르고 아침에저절로애국가 나오면서 켜지는 티비는 벌서 2절로 애국가가 흐르고 신랑은 잠시 회사 간다고나갓다
난 흐느껴 운다
잘 도 참앗는데 이젠 아플때마다 눈물이 난다
한번 아플때마다 이젠 자신이 없어진다
자꾸 용기내려 해도 난 자신이 없어진다
코가찡~~하고 애국가를 따라불러본다
파리가 다리에 앉아 귀찮게 하는데 난 쫒아낼 힘도 없다
파리한테 진것일까..........
파리 두마리가 교대로 날 귀찮게 한다
겨우 돌아 누어 파리도쫒고 천정을 향해 눈을 떠본다
옆으로 눈물이 흘러 내린다
왜이리 눈물도 많은지.....
토할거 같다
다시 화장실을간다
아무래도 못참고 난 토하고나서 밥을 먹는다
양치질도안하고 세수도 안하고 그냥 식탁에 앉아서 밥 몇숟가락에 깻잎에 덮어 먹는다
그리곤 얼른 약을 찾아 먹는다
단골 약?에다가 진통제와 소화제와 그리고 다은 이쁜 약까지...
그리곤 치우지도 않고 다시 눕는다
좀잇으면 좋아지겟지...속으로난 날 달래며 눈을 감는다
티비는 시끄럽게 날 장난질한다
슬며시 눈을떠 처다보다 눈을 다시 감는다
티비 소리에 난 잠을 청해본다
자면 아픈걸 거의 모른다
차라리 그게 낫다
난 잠자는게 좋다
게속 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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