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김동우
나는 매일 사람을 만난다
그 중에는 만나고 싶고
보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보기 싫은 사람도 어쩔 수 없이 만나고 헤어진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 이지만
사람을 매일 만나지 아니하고 살 수는 없는 것 이다
살면서 꼭 만나야 하는 사람을 못 만나는 것은
어쩌면 그것은 크나큰 슬픔인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매일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
마음도 편하고 행복함을 느낀다
만나는 사람마다 인연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평생 후회 할 것만 같은 생각을
간혹 해 보기도 한다
우리는 만나면서 이별을 예감하지만
이별을 하면서도 그 사람과 다음에 만날 것을 예감한다
하지만 만나는 그 순간만은 이별을 떠 올릴 필요는 없다
어차피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기에
차라리 같이 하는 시간 만이라도 마음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두려워서...
걱정이 되어서....
불안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 이다
마음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것 이기에
좀더 자신에게 솔직해 질 필요는 있다
만약에 좋은 인연의 만남이 아니라고 판단이 되면
그 사람과는 두번 다시 만나지 않으면 된다
상대를 탓 할 필요도 없고
서운해 할 이유도 없는 것 이다
살면서 우리는 많은 시련과 번뇌에 부딪 친다
어떤 목표를 향하여 달려 가는 것도 중요한 것 이지만
무시로 다가오는 모든 것 들을 순응하며
작은 것에도 의미를 두고 행복해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여 본다
비록 삶이 힘이 들고
버거 울지라도...
좋은 사람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때문에
나의 삶이 행복해 질 수도 있음을
사람들은 아는 것 일까.
모르는 것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