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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31

자족하면서 살자


BY 김동우 2008-06-24

 

 

자족하면서 살자/김동우

 

글 제목을 뭘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자족하면서 살자 라고 쓰고 나니

갑자기 웃음이 나옵니다.

요즘은 그런 사람 보기 힘들지만 예전에 검정 양복의 깍두기 형님들이

팔뚝에 \"착하게 살자\" 라고 문신을 새긴 모습이 연상이 됩니다.ㅎㅎㅎ

 

어찌보면 단순 한것 같지만 지난 시절를 잊고 두번 다시 그런 아픔을

경험하지 않겠노라고 다짐을 하는 의미 인지도 모릅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자족하면서 살자 라고

마음속에 문신을 새겨 보렵니다.

 

자족하면서 산다는 것도 일종의 자기 위안이다 

스스로가 만족을 하지 않으면

바라보는 것...

느끼는 것...

듣는 것...

모두가 만족 스럽지 못 한 것이다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부터 만족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던지

어떤 수단이던지

자족하는 방법을 터득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본인이 글을 쓰거나

타인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상대방과 말을 많이 하거나 말을 들으면서

대화 속에서 행복함을 느낄 수도 있다.

 

바쁜 일상에서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이젤을 들고 들판으로 나가

자연과 호흡하며

표현하고 싶었던 색깔을 마음껏 채색 할 수도 있다.

 

나의 2-30년전 시절로 돌아 갈 수는 없지만

2-30년전 추억은 파노라마처럼 회상 할 수가 있다

원두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좋아하는 음악을 볼륨을 높혀 들으면서

눈을 지그시 감고 아름다웠던 지난 시절을 회상하는 것도

최고의 카타르시스라 생각한다.

 

산행을 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이야기하고

건강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좋으리라 생각 한다

 

혼자  노래방에서 가서

누구 눈치 볼 것도 없고

못 불러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없기에

실컷 노래 부르는 것도 좋다

 

짚시처럼...

방랑자처럼...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길을 떠나

자유로움을 마음껏 누려보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으리라.

 

수도자처럼 참선을 하든지

매일 108배를 하던지

능력이 되면 3,000배 까지도 시도를 하여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봉사 활동을 하면서

진정한 나눔과 베품의 의미도 느끼는 것도

아름다운 자족이 되리라 믿는다.

 

때로는 이율 배반적인 경우도 생길 수 있겠지만

너무 자신에게 양심적으로 대 할 필요는 없다

본인이 책임 질 수 있고

능력이 되는 한계 까지만 가면 된다.

 

막다른 길에서

더 이상 갈 곳이 없는데

다가오는 그것과 싸워봐야 이득도 없고

나 자신만 비참해 지기에

자족이라도 하여야 견딜 수 있는 것 이다.

 

나는 종종 노래방에 혼자 간다

여러 사람과 즐기는 즐거움도 있지만

혼자서 즐기는 행복도 묘한 맛이 있다

 

어제는 사무실 인근 노래방에 가서 실컷 노래를 불렀다

경기 여파인지 다른 손님은 전혀 없다

1시간에 만원이지만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주인 아줌마가 서비스로 30분을

추가하여 준다. 

한 손에는 마이크 잡고

한 손에는 비디오 카메라 잡고서 촬영 한 것 입니다.

 

자랑 할 것도 없고...

내세울 것 하나 없는 한 중년의 남자는 이렇게 삽니다. 

 

심수봉의 사랑 밖에 난 몰라~

노래를 부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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