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동안 두아이의 엄마로 살다가 홀로서기를 한다. 나를 위해서....남편 그늘에서 살다가 세상속에
뛰어드니 정말 세상에 모든 남자들이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엄마로 아내로 홀로선다는
게 정말 버겁다.
새로운 일과의 만남! 내가 아는 사람들이 다 말린 것 같다. 처음엔 나조차도 보험설계사라는 단어가
너무 어색했다. 이제 보험회사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하루하루 정말 잘해 낼 수 있을까?
하고 나를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에 나는 또 힘없이 무너져 내린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려본다.
난 정말 이길이 내 마지막 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잘 해낼거라고 다짐한다. 그리고 이 힘든
모든 상황을 즐길려고 한다.
이제는 정말 나는 좋은 설계사가 되리라 다짐해 본다. 정말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그냥 보험아줌마라고 생각했는데,남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게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조차도 보험엔 문외한 이었으니깐 지금도 나는 아는 게 없다. 아니 알아 가고 있는 중이다.
내가 영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했다. 가끔 두통에 시달리기도 한다. 늘 머리 속이 복잡하다.
남편이 벌어주는 돈에다 이때까지 너무 호강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주부란 일이 가치
없는 일이란건 아니다. 정말 아내가 없다면 남자들도 자기일에만 몰두 하며 사회생활을 할수 없으
리란 생각이 든다. 정말 주부는 늘 가정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서포터 같다.
정말 이 일을 시작 하기전에 모든 것들이 무미건조 했던 것 같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지 조차도
모를 정도로 난 왜 살아가는가? 아이를 위해 남편을 위해...그럼 나란 존재는? 없다!
요즘 모든 엄마들이 아이들 위주로 생활한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내가 아는 살람들은 다 그렇다.
나도 그랬고...약간은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위해서...
아직 나는 너무나 불완전 하지만 나는 내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리라 생각해 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서는 정말 남이 필요로 하는 설계사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
늘 하루 하루 긴장의 연속이다. 쉬운 길도 많지만 나는 도전 해 보고 싶다.
이런 긴장을 즐기려 한다. 나는 정말 잘 해 낼 거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때 첫발은 디디기가 힘들지
두번째 발은 내 노력에 달린 것 이다. 나는 할수 있다. 오늘도 I can do it!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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