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짐승이나 제새끼를 위해선
목숨도 아깝지 않게 헌신하는 모정이 있기에
이 지구상 모든 생물들이 존제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몇년전 봄이였는지 늧은 가을이였는지...........
신축 건물에 페인트 공사를 하고있던 어느날
작업 순서가 어중간하여 우리 팀은 점심 시간이
지나서도 일을 하고 있었다.
망치소리 기계소리 인부들끼리 부르는소리
등등 모든 분야의 작업이 점심시간이 되어 일제히
멈추자 갑짜기 귀속이 찡~ 하는 소리와 함께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어둠속에 갇힌 것처럼
조용 해졌다.
어디에선가 희미하게..............
야옹 아옹~~~~~~~~~~~~~~~~~아옹
자꾸만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노러스럽한 고양이 한마리가 이웃집 담장위에서
우리 쪽을보고 올까 말까 올까 말까.
우린 저놈에 고양이 누군가가 술안주로 먹고버린
음식 찌거기를 먹어려고 왔나보다며 쫏는 시늉을
했지만 고양이는 도망가는척 하다가 다시와서
올까말까 망설이고있는 것이였다.
아저씨 한분이 깨진 벽돌을 집어들어 들지려는
순간 아ㅏㅏㅏㅏㅏㅏㅏㅏ
우린 다같이 비명과 함께 얼어 붙었다.
주차장 한 구석에 싸아두었던 보온 덮게속에서
꼬물꼬물 새끼 몇마리가 어미의 소리를 든고
기어 나오고 있는 것이였다.
고양이 어미는 쌀쌀한 날씨속에 보온 덮게
속에다 새끼를 낳아 감춰두고선 사람들이
다 점심을 먹어로 간사이에 새끼들에게 젓을
먹이려고 온것이였다.
그동안 그어수선한 현장 한구석에 새끼를 낳아놓고
어미는 얼마나 애태우며 세끼들에 안전을
걱정했을까
우린 현장 책임자에게 고양이 새끼가 다 자랄때
까지 그 보온 덮게를 치우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하고 그 헌장을 떠나 왔지만 지금도 고양이
가족의 안부가 궁금할때가 있다
새끼들은 잘자랐을꽁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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