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눈물이 났다.
한국에 살때에도 남대문은 늘 그자리에 그저 그렇게 아무 말없이 있었다.
언제 그걸 한번 눈여겨 보기나 했나?그저 국보 1호 인 남대문은 쳔년대대 그자리에 그냥 서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그게 없어졌단다.
한국살때 문화재라고 눈길 한번 주지도 않았는데,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다.
그저 내 조국, 대한민국이 무너진것 처럼 말이다.
지금 생각하니 그건,조국이였다.
그저 고향마을 어귀에 늘 그렇게 있는 있는것만으로도 고향에 왔구나,라는 편안함을주는 느티나무 고목처럼, 그건 나에게 조국이였다.
어제, bbc 방송에 불타는 남대문이 나왔다.
눈길한번 주지않던 그 남대문이, 그냥 천년만년 그자리에 있으리라 의심치 않았는데 .....
그게 그런게 아니였다.
그건 대한민국 내 조국이였던거다.내 마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