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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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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모님 되기(1) 아~즘~마~


BY 시연 2008-01-30

안녕 하세요

남편이 사업13년차인 주부입니다.

그래서 전 일명 사모님이죠

 

어려서 사모님 하면 머리 곱게 매만지고 우와한 홈드레스입고 부드럽게

 \"아~즘~마~~\"

하면 앞치마 두른 저같은 사람이

\"네~~사모님\"

하고 앞에와 조아리던 그모습

그런 사람만 생각했드랬죠

 

13년  결론은 그런 사모님은 재벌쯤 되어야 하는 사모님이고

저에겐 그림의 떡도 아닌 떡 고물쯤 되더라는 겁니다.

 

남편이 사업한다 하면 주변에서 보이는 반응은 한결같습니다.

일단은 경계

경기가 안좋다 하면

아예 말을 딴데로 돌려 버립니다.

그냥 먹고는 살어 하면

얼굴 표정이 확 펴집니다.

 

경기가 안좋다는 말은

돈 꿔줄래

먹고는 살어 라는 말은

돈 잘벌어로

받아 들이나 봅니다.

 

그래서 말하기도 조심 스럽습니다.

아예 물어보지나 말지

 

어떤 사람은 그러지요

우리 남편도 사업이나 했으면 좋겠다.

그럼 전 직장이 안전하면 그게 최고야

이렇게 말해 줍니다. 그러면 엄청 서운해들 합니다.

당신 남편도 하는데 우리 남편이라고 못할줄 알아

이렇게 생각들 하시는것 같아요

 

단언컨데 사업은 오랜시간 준비 없으면 어렵습니다.

그리고 준비해서 시작해도 열개중 여덟은 망합니다.

가족만 힘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주변이 다 떠나갑니다.

 

13년 저희도 아직 진행형이죠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항상 긴장하고 조심하면서 살아가죠

13년 지나오며 겪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내볼까 합니다.

\"아~~즘~~~마~~~~\"

하는 진짜 사모님이 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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