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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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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11

쉼표가 필요할 때


BY 바늘 2008-01-19



          방글 방글 웃는 아기를 보고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 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하고도
          살짝 웃어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 입니다

          아침에 눈을 떳을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 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는 말만 하고 끓었다면
          지금은 쉴 때 입니다-퍼온 글이랍니다-\' target=_blank>
 

 

쉼표가 필요합니다

너무도 절실하게...

 

오늘 부터 정기 휴가가 아닌 특별 휴가를 얻어 마른 화분에

물을 주기 위하여 고단했던 몇년 세월, 매말라진 화분에 촉촉한

물 보충을 위하여 잠시 멈춤 ,빨간 신호등을 켜기로 하였답니다.

 

얼마전 지인이 운전중 말 한 마디 못하고 자동차 안에서

운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이제 오십대 초반 나이에

 

지난 연말 마지막 날에 직장 동료 절친한 친구가 직장에서 

쓰러져 그날로 먼길을 떠났답니다

 

요즘 평균 수명이 늘어 60도 청춘이라는데 40대 50대

아직은 고인이 되기에 아쉬운 나이에 급작스런 죽음을

맞이하였으니 참으로 가슴 아픈 안타까운 일입니다

 

모든 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자고 스스로를

아무리 달래 보아도 그게 어디 마음처럼 쉽던가요?

 

지난달 부터 회사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더니 우리팀 전원이

진행하던 업무도 어려워지고 아울러 급여가 상당 폭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부업의 개념이었던 아니면 저처럼 전업의 개념이었던 모두에게

급여의 하락은 연말 연시 많은 생각에 고민을 안겨다 주었고

터지는 한숨에 뒷골은 땡기고

 

휴~~

 

이러다 나도...

 

너무 억울하다 싶더군요

 

쉼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결론을 지었고 그렇게 결정을

하고 회사측에 의사를 표하였더니 정말 고맙게도

내 의견이 반영되어 실장님도 사장님도 흔쾌히 허락을

해주었고 그리하여 일주일 특별 휴가를 얻어 쉼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유럽 여행가려고 모았던 만기된 적금은 다음 달 2월이면

아들 녀석 4학년 1학기 등록금이 기다리고 있으니 꿈으로

끝나고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하면서 다시금 여행을 위한 적금을

새로 붓기 시작 하였습니다.

 

또 다시 꿈으로 끝날지라도...

 

일주일!

 

꼼꼼하게 계획한 휴가 계획은 특별히 없지만

그냥 파란 신호등만 보고 앞으로만 달려왔던 인생길에

잠시 빨간 신호등 앞에서 쉬어 가기로 결정을 하고 맞이한

오늘 주말 아침 참으로 마음이 편안 합니다

 

아니 일부러라도 편안한 마음만 소담하게 안으려 합니다.

 

겨울철 부담스러운 난방비  가스비 걱정도

오르락 내리락하는 당뇨 혈당 걱정도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낮아져 가는 수입에 대한 걱정도

잠시 한 귀퉁이에 나 몰라라 제쳐두고

아니 아주 그런 일상의 잡다한 고민에서 헤어 나고 싶습니다

 

2개월에 한 번 정기 검진이 있는 날이라 근무중 병원에 가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머니를 모시고 왔는지 바료 옆에

새댁이 갓난 아기를 데리고 앉았는데 주위에 계신분들이 모두

아기를 어르고 달래고 깍꿍~~

 

아기는 금방 벙긋 벙긋 웃더군요

 

그런데 전 정말 그 순간 웃는 아기를 보고도 밝은 마음이

하나도 안 들었습니다

 

어서 빨리 진료 받고 한 아름을 약을 타서 분주하게 다시

직장에 들어가 또 일을 해야 하는데...

 

많지도 앉은 세식구 아들 아이 딸 아이 얼굴을 마주하고도

따스한 미소보다 퇴근하고 집에 가면 쌓여져 있는 주방의

설거지가 분리 수거해야 할 쓰레기가 눈에 먼져 보여 

우울했습니다

 

눈을 뜬 아침에 햇살이 눈 부시게 비춰지기는 커녕

오늘 또 힘든 하루를 어찌 보내나 싶어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어 아~~

 

이런 요즘의 저 분명 쉼표가 필요한것 맞지요?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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