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리글 헤매다.. 물속에다 흙속에서 외치고 싶은 심정으로 이곳을 찾았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고 싶은 이발사의 심정으로.
그냥 너무도 답답한 속을 그냥 쏟아 부을 곳이 필요했다.
아무도 읽어주리라 기대하지도 못하고 그냥 주저리 주러리 ... 푸념을 이어갔다.
그리고 긴긴 시간이 지나 다시 지금 이자리에 와있다.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난 역시 세상과 맞서서 혼자 서있다.
그러나 그대향기, 난공주, 바늘님의 따뜻한 한 문장이 이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매서운 칼바람만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웃음을 잊어버린 내 입이 자꾸 올라가고 있었다.
그냥 감사합니다.
당신의 그 글이 오늘 저를 다시 일어서게 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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