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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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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보내며...


BY 알뜨랑 2007-12-31

언제 우리가 만났던가~

언제 우리가 사랑 했던가~

이런 노랫말이 있지...

 

언제.. 정말 너무나 오래전...

그러나 그 오래가

꿈결처럼 흘러가 어느덧

까까머리

단발머리에

하얀 서리 내려앉기 시작하고..

 

그 시절 그리워하는 마음 한결같아

너와나 우리는 이렇게 만나기를

소원한다..

 

지난해 연말이었지..

밤이 짧다며 기꺼이

함께 어울리고 그 새벽

우정을 축하 하듯 흰눈이

수북히 쌓여 우리의 발걸음을

달뜨게했던 그 하루를 그리워한다..

그 하루를 또 기억한다..

 

달랑 하루를 남겨놓은

외로운 달력을 보면서

가슴 한켠 허허로워 지고

유치한 울렁증 같은거 뭐 그런거

나만이 느끼는건 아닐테지..

 

입 밖에 내고 싶지 않은 오십이라는

숫자에 심한 거부 반응을 나타낸적이 있었다..

미련한 심보 였겠지..

 

이제는 인정할수 밖에 없는

세월의 압력?에 꼼짝 없다..

아니.. 장사 없다는 표현이 맞겠다..

 

기억속에

까까머리

단발머리

코흘리개 개구쟁이로 남아있는

내 초딩들아~~

 

연말 연시..

음주가무에 너무 심취하지 말고

나이 생각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맞이 하기를 ....

 

2007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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