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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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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참...


BY 올리비아 2007-12-27

올 한해..
4일을 남겨두고도 뭐가 그리 급한지 

08년 1월을 넘겨 봅니다..


 

세월의 속도가 나이의 속도에 비례해

달려간다고 하더니 정말 빨리도 지나버리네요..

 

올 한해.. 
경제적으로 참 어려운 시기였던거 같구요
공부하는 학생들 역시 혼란스러운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층층시하? 세딸들 모시며 사느라
눈가 주름 팍팍 잡혀가며 세월 가는줄 몰랐는데
내 나이 어느덧 벌써 꺽어진 구십이라니..

(크~ 돌 날라온당~^^;;)

 

마냥 어린아이만 같았던 울 막내딸..
벌써 중학생 교복 입힐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세월 참..

 

지난 해 조용히 뒤돌아보니..그럭저럭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 보낸거 같아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올 한해의 저는 우연찮게도

한국무용의 매력에 푹 빠져
정신없이 보낸거 같네요.

 

그로인해 글쓰기를 게을리 했던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고요..

 

매 순간순간 글쓸 소재가 참 많았던 거 같은데..
그 순간을 놓치고 나면 마치 바람빠진 풍선처럼

그만 탄력을 잃어 글쓰기가 참..

쉽지 않더라구여~

(변명도 가지가지네요..ㅋ)

 

글쓰기는..

성실이고.. 정열 인거 같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또 하나를 잃는건
어찌할수 없는가 봐요...^^*

 

올 한해 ...
새로운 경험과 도전들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내년에는 또 어떤 일로 어떤 감정으로 

한 해를 또 장식할지 ..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하지만

 

남편과 내 자신 그리고 세 딸들에게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높아지려고 깝죽되는 내 자신을

자꾸 낮추려 애쓸 것이구요..

 

눈높이를 낮춰 작은 일에도

기꺼이 행복해 할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내 자신에게 기도하려 합니다.

 

이렇게 건강한 것 만으로도..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수 있다고..
그렇게.....그렇게요..

 

오랜 지기이신 아컴님들..
며칠 안남은 올 한해 잘 정리하시구요..

 

새로운 한해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좋은 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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