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어나더+ 아이함께 시범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91

가슴아픈날


BY 사랑과희망 2007-11-11

아침 일찍 딸과 먼곳을 갔다가 둘이서 뉘엇 뉘엇 저무는 저녁노을을 보며 나는 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둘이서 즐거운 마음으로 운전을 하며 시골 길을 천천히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부딫치는 소리가 났다. 아뿔사 이게 웬일인가. 사랑에 빠진 두마리의 작은 새가 사랑 나눔에 정신이 없었고 , 나 잡아봐라 하듯,, 서로의 존재를 절절히 원하는 듯하였는데 느닷없이 한 마리가 내 차 앞으로 날아와 그만 앞 유리창에 머리를 부딫치고 말았다 ,그런데 나를 더 아프게 한것은 뒤따라 오던 한 마리마져 같이 부딫쳐 사랑하는두마리의 작은 새는 약속이라도 한듯 그렇게 ,,,,,,모처럼 느꼈던 내 즐거운 시간들을 일시에 힘든 시간으로 만들어 버린 순간이였다. 딸과 나는 당황하여 멈춰섰다가 나는 내려서 작은 영혼을 위해 잠시나마 명복을 빌어주고 집으로 오는데 딸과 나는 서로의 마음을 아는듯 아무말이 없었다 ,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내가 깨버린 것 같아 마음이 착찹하다 ,딸은 나를 다독이지만 나는 쉽게 마음에 안정을 찾지 못하며 집으로 와서는 나는 작은 영혼들을 위해 또다시 명복을 빌어 주었다. 그래야 마음이 편안할 것 같아서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기를 간절히 원하며,,,,사람이나 동물이나 작은 미물까지도 자신의 생명은 귀중한 법이거늘 ,,,,,나는  그들이 못다한 사랑을 하늘 나라에 가서 나누었으면 하는 바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