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8일 목요일 맑음 여행코스=해미읍성-간월암-안면도꽃지해수욕장-안면도해수욕장-철새도래지 함께한님=꽃사슴부부와딸 물안개부부(5명) 해미읍성(충남 서산시 해미읍) 이 성은 고려 말부터 국정이 혼란한 틈을 타서 왜구가 해안지방에 침입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바, 이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하여 조선 태종17년(1417)부터 세종3년(1421) 사이에 당시 덕산(德山)에 있던 충청병마도절제사영(忠淸兵馬都節制使營)을 이 곳에 옮기고자 축성(築城)되었으며, 효종3년(1652)에 병마절도사영(兵馬節度使營)이 청주로 옮겨가기 전까지 230여 년간 병마절도사영으로 군사권을 행사하던 성으로 있다가 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이설되고 해미현의 관아가 이 성에 옮겨져서 해미읍성으로 이용되었고, 1914년까지 겸영장(兼營將)이 배치되는 호서좌영으로서 내포지방의 군사권을 행사하던 곳이었다. 오늘은 꽃사슴곁인 나뭇꾼이 모처럼 쉬는날이라 여행을 갈려고 생각하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 수락산 홈통바위를 갈려고 통화하고 있는데..전날 수요팀과 소요산다녀온 남편이 잠에서 깨어 어디가냐고 묻는다. 전날 안면도 갈려고 자료를 뽑았었다고 했더니...그럼 가자고 연락하란다 갑자기 떠나게된 가을여행 늘 산으로만 향하던 발길을 오랫만에 산행아닌 여행을 떠난다(조금만 일찍 떠나도 서산 팔봉산을 탈텐데....) 서해안 고속도로를 들어서니 차는 거북이 걸음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해미에 도착하니 12시가 넘는다. 해미읍성..낙안읍성과 비슷한 분위기 규모는 작지만 옛조상들의 발자취를 둘러볼수있어 너무 좋다. 해미읍성을 둘러본뒤 차를몰아 간월암으로 향한다. 물때를 잘 맞춰 걸어서 건너갈수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기와불사도하고 암자를 둘러본뒤 돌아나오는데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늦게온 사람들은 물이들어온다고 뛰어건너간다. 이제 슬슬 배꼽시계가 신호를 보내 해안가 횟집에서, 싱싱한회와 곡차를 곁들여 푸짐한 점심을 먹고,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으로 이동, 할미 할아비바위의 전설도 둘러보고 탁트인 해변에 펼처진 공원의 풍광이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비경을 연출한다. 철새도래지 가는길에 안면도 해수욕장에들려 해질녘 가을바다의 낭만을 느껴보고...... 유난히 고운 모래사장,모두들 어린애마냥 즐거운 모습들이다. 철새도래지로 이동, 넓은 들녘에 모이를 먹는 수많은 철새때들... 날아갈 기미가 보이질 않더니,잠시후 한마리가 날기 시작하더니 떼를 지어 수만마리의 철새들이 비행을 시작 장관을 연출한다. 서울로 돌아오는길,차창으로 스치는 서해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 해는 저 많은 빛을 어디다 숨겼다가 쏟아놓는것일까? 저마다 한순간의 추억을 담고 점점이 떠있는 바다위로 낙조의 붉은빛이 물들어온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은빛억새사이로, 잔잔한 바다에 내려앉은 가을빛을 가슴에 담고 돌아오는 길목에서 오늘의 여행이 먼훗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리라.... 그때가 좋았다고.... 오늘 함께한 꽃사슴가족 그리고 여행가이드한 남편 모두 수고 하셨어요..다음엔 어디로 갈까요?|||
우물을 들여다보며....
동원
간월암에서..물안개부부
물이 빠져서 걸어서 건너감
30분후 나올때는 물이 들어오기 시작함
물길이 잠긴 간월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바위꽃사슴가족
안면도 해수욕장
조개줍기
안면도 해수욕장
일몰
철새도래지
철새가 비상을 시작하고....
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