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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우울증을 앓는 20대 여성의 조력 자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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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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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BY 이쁜영혼 2007-10-28

서울에 온지가 일년이 넘어간다....

정말 힘들게 적응을 해나간다고 해야하나......

환경의 변화와 함께 남편의 무관심에 어긋난 사랑까지...........

그리고 딸애와의 갈등.............

삶에 대해 실날같은 희망도 없었던........

가장 펑범하게 살고 싶었던 꿈은 이미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은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즐거움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두달을 미친듯이 소리치며 밖으로만 밖으로만 쏘다니고.............

그러면서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몇달을 다니면서 스스로를 안정시킬 수 있었던.... 

그 때 누군가에 의해 사랑이라고 믿었었던 사람에 대한........

 

내게 있어 허전함을 채워주었던 사람이다..............

그런데..........그런 사람이..............

이제와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유를 불문하고 난 그로인해 가슴이 뛰었었고 웃음을 찾았고 하루가 즐거웠으니까............

가슴 속에서 묻어두어 둘 충분한 가치가 있는..........

다만 더 이상 내게 현실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준 것에 대해 난 그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

누군가에게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이따금은 보고싶다. 찾아갈 수도 있지만..............

지난 간 것에 대한 미련은 접자...............

이제는 이곳에서 정착이란 걸 하고 있지 않나..............

 

서울이란곳..............

밤 낮이 없이 뛰어다는 곳................

서울엔 밤이 없다.

한 밤중에도 쉴 사이없이 다니는 자동차와 사람들...........

새벽부터 움직이는 사람들.............

 나 역시 그 부류에 속해가고 있는건지................

그래도 틈만 나면 잠으로 일관하고..........ㅎㅎ

 

하고 싶은 대로 하자..............

무엇을 위해서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대로........

그래도 어긋나지 않을 나이란걸 먹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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