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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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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놈들의 비행


BY 프레쉬 2007-10-04

아들의 학교는 정말 가기 싫은 곳이였지만 반 아이들의 따돌림때문에 할수 없이 찾아갔었다.

 

선생님을 보자 할 말은 정말 많았는데 제대로 말은 못하고 울기만 하다가 학교문을 나서면서

 

혼자 골목에서 통곡을 했다.

 

자식키우기가 왜이리 힘든지 우리 엄마도 이랬을까?

 

그렇게 희망과 절망을 안고 지금  껏 버티어 왔는데 두 아들놈들은 서로 작당을 해선

 

지네 할머니에게 받은 돈 십만원을 하나도 않 받았다며 오일 동안 다 써버린거다.

 

돈이 아까운건  나중이더라도 자식놈들에게 배신당한 기분에 정말 참을 수 없어 아주 많이

 

때렸다. 이상하게 사흘을 연달아 내 속을 썩이는 데 정말 죽어버리고 싶었다.

 

다음 날 아침 슬 슬 내 눈치를 보며 전날 부숴버린 컴퓨터 키보드때문에 게임을 못해선지

 

알랑 방구를 뀌어댄다.

 

미친년이다. 나는 그렇게 속을 썩고도 자식놈이 살살거리고 매달리니 또 넘어가선 키보드를

 

사주고 만는 어리석은 년이다. 나는...

 

다른 아들처럼 학원에도 못 보내주는데 지가 좋아하는 걸 시키는게 맞는 것도 같고,

 

대학엔 공부 열라 많이 할 놈들이 가야할 곳이 아닌가.

 

학문엔 공부엔 아예 담 쌓은 듯 살고 있으니. 

 

그냥 지켜보는게 너무 너무 힘들다.

 

도대체 공부하기 싫은  놈에게 억지로 책상앞에 앉힌다고  무슨 효과가 있을까?

 

나는 꿈꾼다. 소망한다. 매일매일 우리 아들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평생을 살 수 있게 되

 

기를. 엄마는 감옥같이 살았으니 저희들은 제발 그렇게 살지 말았으면 좋겠다.

 

아들 들아!

 

어제 엄마가 너희를 때리고 했던것 제발 잊어줄래?

 

그 땐 엄마가 정말 미쳤나봐.   그리고 부탁이다. 제발 날 돌게 하지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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