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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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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끝


BY 살구꽃 2024-12-04

어제 3일날은  대학병원 정기검진날이라  새벽에 일어나
씻고 준비해서  7시 30분에  집앞에 나가서 택시타고
병원 도착해서  무인기에서  접수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피뽑고  소변을 받어 제출해야 하는데.. 소변이  마렵지 않으니  바로 받지 못하고  30분이상을  기다렸다가
소변을받아  놓는 장소에 놓아두고  나오려 하는데.

어떤 할머니가  소변을받아  들고나와  어찌하는거냐고  묻길래  친절하게 알려드리고  첨이라서  모르니까  수전증이 있으신지 손도 약간 떠신다.
나보고  고맙다고 하신다. ㅎ
사구체신염  진단받고  대학병원 다닌지가 15년이  되가도 갈때마다  떨리고 긴장이된다.
 대학병원  다녀오면  오전이  다가고  진이 다 빠지고
집에오면  12시가  다돼간다.

신장질환이라  늘 정기검진 갈때마다  긴장이 된다.
젊은 교수님으로  바뀌니까  예약시간도  잘 지켜주고 좋다.
 
3시간을  기다렸다  교수님과  면담은  5분도 안걸린다.
신장 기능도 정상이고 잘 유지가  되고있다며 좋단다.
6개월뒤에  보자고 인사로 마무리 하고  홀가분하게 나왔다.

대학병원  다녀오고 나면 큰 숙제를 끝낸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