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일날은 대학병원 정기검진날이라 새벽에 일어나
씻고 준비해서 7시 30분에 집앞에 나가서 택시타고
병원 도착해서 무인기에서 접수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피뽑고 소변을 받어 제출해야 하는데.. 소변이 마렵지 않으니 바로 받지 못하고 30분이상을 기다렸다가
소변을받아 놓는 장소에 놓아두고 나오려 하는데.
어떤 할머니가 소변을받아 들고나와 어찌하는거냐고 묻길래 친절하게 알려드리고 첨이라서 모르니까 수전증이 있으신지 손도 약간 떠신다.
나보고 고맙다고 하신다. ㅎ
사구체신염 진단받고 대학병원 다닌지가 15년이 되가도 갈때마다 떨리고 긴장이된다.
대학병원 다녀오면 오전이 다가고 진이 다 빠지고
집에오면 12시가 다돼간다.
신장질환이라 늘 정기검진 갈때마다 긴장이 된다.
젊은 교수님으로 바뀌니까 예약시간도 잘 지켜주고 좋다.
3시간을 기다렸다 교수님과 면담은 5분도 안걸린다.
신장 기능도 정상이고 잘 유지가 되고있다며 좋단다.
6개월뒤에 보자고 인사로 마무리 하고 홀가분하게 나왔다.
대학병원 다녀오고 나면 큰 숙제를 끝낸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