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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902

골절조심


BY 세번다 2024-12-04

여자들은 갱년기가 지나면서부터는 에스트로겐 치수가 낮아지면서 급격이 골다골증이 올수있고
본인이 잘관리하지 않음 심해진다

여동생은 환갑되기전 이미 골다골증 진단을 받은 상태이다
나도 아직은 그래도 그나마 잘 관리하고 있다고 해도 더욱 조심할 사항이고
예전 넘어져서 다친 슬개골이 올해 병원생활 오래하면서 나빠져서 간간이 치료를 받고있다
정말 나이들면 뼈건강 관절 건강이 삶의질을 좌지 우지 하게 하는것을 알고있다
그리고 대부분 노인들 치매도 무섭지만 그 넘어짐 사고로 인해서 어쩔수없이 요양원으로들어가게 되고 하는것이다
울 고모도 고관절 골절로 인해서 요양원 들어가시고 치매 오고 해서 삼년만에 돌아가셨다
더군다나 울집은 아버지가 이미 76세에 뇌병변으로 오른쪽편마비이시라 누군가 도움없음
혼자서 못지내는 상황이여서 여적 엄마의 헌신으로 아버지 요양원 안보내고 지냈다
그러느라 엄마의 허리는 이미 많이 망가진 상태인데 이번에 척추압박골절로
정말 힘이든 상황이다
오늘 어렵사리 시술을 끝냈다
입원하고 계속되는 고열로 시술이 되니 안되니 햇는데 오늘 오후 겨우 끝냈다
그리고 내과적 검사상 담낭염도 발견되어서 그 치료도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엄마는 수술 안한다고 헛소리처럼 말씀하신다
통증도 심하고 오늘 종일 금식이라서 더욱 기력이 없으실것이다
삼일간 병실 지켰던 여동생은 저녁에 집으로 돌아갔고 올케가 와서 병실 지키고 있다
여동생이 집으로가서 오늘 점심만아버지 챙겨주고 저녁에는 그나마 병원만와서
엄마 얼굴보고 올케 수고하라고 하고 올케필요한 물품챙겨주고 집으로 올수 있었다
정말 집에서 친정으로 다시 집으로 그리고 다시 친정으로 그리고 마지막은 병원에가서
엄마보고 집에 오는것 이틀밖에 안했는데도 너무 힘들었다
그나마 남동생이 올케가 많이 힘이 되어주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병원비도 엄마 돈으로 해결되니 그것도 큰 부담이 안되서 다행이다
올 한해 시어머니도 그 허리 무릎 수술을 자주하느라 엄청난 병원비가 들어갔었다
정말 올한해 시엄니 병원에서 두계절을 보내고 울 딸도 11월중순까지 항암 하느라 병원을 집처럼 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친정엄마 골절상에 에휴
그나저나 담낭도 문제고 그나마 이곳만 문제임 다행인데 워낙이 소화기관도 안좋았던 분이여서 
걱정이지만 내일 올케 말되로 시술 했으니 침상에서 앉는것 시도해보아야 하는데 잘될런지
그게 걱정이다
그나마 이렇게 올케 남동생이 도와주고 여동생도 나름 노력하고 있으니
잘되겠지
불쌍한 울엄마 헛소리 하는것 보고 하니 속이 너무나 상한다
평생 고생만 했으니 이제는 조금이라도 편이 지내야 하는데 에휴
아버지는 내가 밥챙기러 다닐때 한번도 안물어보더니 오늘에야 물어보신다
그래서 엄마 "당분간 오기 힘들어" 그리 말했더니 아무소리 안하신다
그동안 엄마 없어도 남동생도 잘챙기고 나도 가면 새반찬 으로 음식 잘해주니 잘드시고 좋기는 했을터인데 엄마의 부재를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좋아하는 뉴스 보면서 정치 이야기만 하시려고 하지만 난 거의 들을 새도 없다
밥챙겨드리고 후식 챙겨드리고 설거지 하고 나면 바로 집으로 갔다가 또 다시 가고 하는것이여서
시간을 다투면서 보내기는 하였다
아버지 모습도 마음이 아프고 고통에 힘들어하는 엄마 모습은 보기가 너무나 힘이든다
나이드신분들 버스에 짐들고 어거지로 타시는분들보면 저러다 넘어짐 안되는데
뭘 그리 해서 먹을려고 바리바리 짐을 들고 다니실까 하는생각을 한다
나이들어서 골절은 노후의 질을 떨어트리는것이 아니고 목숨을 담보로 하는데 그저 한가지 생각에 꽂혀서 생각못하는 것이 노년의 삶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