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밤 한통의 문자 메세지가 도착했다.나 생리통으로 힘들고,이빨 아파 그치만 자긴 보고파~라는 내용으로~그 여자가 누군지 궁금해서 전화를 걸었다.이미 전화번호는 바뀌어 있었고 참을 수 없는 배신감에 남편이 또 미워지기 시작했다.
명절을 보내러 시댁에 갔다가 우편함에서 그녀의 이름을 발견했다.
남편의 핸드폰 명의인 이였고, 자동이체 되어 있었다.
다니던 회사 여자인걸 그제야 알았다.
오늘은 9월27일 그가 부동산을 개업한지 8개월째, 난 두아이을 키우는 엄마로써 5달째 생활비를 처음으로 받아 보았다. 디니던 직장을 접은지 5달째이다.비가 내린다.
그는 핸드폰을 아예 끄거나 꼭꼭 잠가 놓은 상태다.
미안하다.라는말은 그의 사전에 없다. 대화도 없다. 그저 생색만 낼뿐 자기가 돈을 버니 외식두 한다면서~
10년만에 벌어서 준돈 그거 쓰기두 가시방석이다.
여러번의 사업실패로 빗이 많았던 그가 가족들을 위해서 누굴 이용 하지 않았나?
그래서 돈을 쓸때마다 불안불안 ......
글로 표현할수 없는 우여곡절이 많지만 마치 3류 영화 같아서 쓰기가 두렵다.
아이들과 행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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