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80넘은 시아버지가
나이가 들어도 맘은 청춘이다시길래
속으로 주책바가지다 싶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젊을때 몰랐던 감성이 쑥쑥 올라온다
길가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예쁜젊은 커플을 보며
참 보기좋아 다시한번 더 처다보게.되고. 나는 저 나이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한번 못해봤는데 싶어서..부러웠다
딸만 있어 통제가 심했던 아버지탓도있고
엄마아버지얼굴보다 과하게 낳은 언니들얼굴땜에
그중에 젤 큰언니는 고등학교 하교때마다
남학생한명씩은 꼭 언니꽁무니를 따라 집가까이오면
아버지가 바가지로 물 세레를 퍼붓엇고
둘째언니는 선보고 그담에 한번 더 만났던 남자가
자기를 툇짜 놧다고 오밤중에 술취해 전화걸어온적도 있고
셋째언니는 자기를 안 만나주면 죽겠다고 협박하는 남자랑
겁이나서 결혼해서 그런지
나는 절대 남자들이랑은 두번이상 엮이면
감당이안되고 속시끄러운 상황이되는구나싶어
지레 겁을먹어서 연애를 하지. 않았다
남자들앞에서는 지금생각하면 말없는 신비주의로 나갔다
여자틈에 자라서인지 친구들앞에서는 늘 청상유수로
말 잘하다가도 남자들앞에서는 갑자기 조용해지니
친구들조차 나를. 내숭과라 불렀다
원래 소심한 a형인데다가 집안서열도 끝머리에서
차이가 마니나는 동생하나 있어 늘 눈치껏 놀다보니
내친구엄마들은 내 여동생도 나처럼 그런가싶어
여동생을 소개해달라해서 선 보여준적도있다
선본 결과는 형님만한 아우는없다였댜
소개팅으로 남자를만나도 두번만나면 결혼하자할까봐
절대만나지않았다 그당시 시집안간 언니가둘이있으니
더 부담이되어그랬다
오랜 돈놀이하던 엄마의영향으로
돈을 잘 갚지않는 사람들땜에 돈회전이안되면
울엄마가 힘들어지고 그 여파로 우리자매들 돈줄도
싸그리 말라 우리의 일상도 죄이게되어서
나는 그당시 아무리 잘생긴남자라도 돈이없다그러면
호박으로 보이고 짜증나게 보기싫었다
내 이상형은 돈많은 남자였다
미팅을 해도 인물이 영 안 괜찮아도 부잣집아들이면
그리 잘나보였다 ㅎㅎ
내 바로워에 언니이상형은. 따따불 부자아들이였다 ㅎㅎ
결과는 우째 되었냐고요 ㅎㅎ
언니는 시집에서 생활비도 뜯어가는집에 걸렸고요
지는 아주쬐금 사는집에
공짜 며느리식모로. 오지게 걸렸네요 ㅎㅎ
지금도 억울한게 인생 황금기에 남들 다하던
연애한번 못하고 온게 그리 억울하네요
그래서 대리만족으로
지금도 멜로 영화나 드라마 마니 보는가봐요
여자는 살기어려울때 첫사랑이 그리워지고
남자는 등따시고 배부르면 첫사랑이 생각난다는데
나는 암만생각해도 생각나는사람이없다
예전에 선보러 다닐때 맘에 드는사람도 없고짜증나서
KTX없던시절 혼자 부산까지 기차타고 내려가서
부산역앞. 골목길에 있는
중국집서 짬뽕하나 사 먹고 부리나케
갈길멀어 기차타고 되돌아온적도 있었다
부산가는기차안에 총각인지 아저씨인지 모호한남자가
나한테 아가씨 부산 어디가냐고 묻는거
그냥 가는거예요 겁도없이 대답한 기억도있다
아마 아저씨였던거 같다
어여쁜(?) 아가씨한테 더 이상 작업을 안걸었던걸봐서ㅎㅎ
소개팅으로 한번 만났다가 튕겼다가
수년뒤에 다시 재회해서 만난 지금 울신랑은
지금도 자기마누라가 여러명.남자랑 사귀고난뒤
자기를 선택한줄안다.
원래선수들은 마니 놀아먹고도
의심하나 안 받고 시집잘가고 엉엉
돌아온 여자는 대접못받는다고
처음 만나 잘해주던 신랑은 온데간데없고
오갈데없어 내가.다시 찜한 신랑은 푸대접하네요 엉엉
다들 예전에 그사람한테갔으면
지금 보다 잘 살았을까요
제 글 읽고 오늘 밤 곰곰히 다들 함 생각해봐요
남편분들한테 안 일려줄테니깐요 ㅎㅎ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