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98

100인의 주부가 밝히는 추석 소감...


BY 남편마음 2007-09-21

 

 

 

 

10위: 1명

아..!..  지겨운 날들이었어... 평상시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네...

 

 

 

 

 

9위 :  1명

도대체 내가 시가에서는 식모야 며느리야..?.. 시누이들은 왜 추석날이 어둡기도 전에 친정으로 득달같이 달려들 오는거지..?..

 

 

 

 

 

 

8위 : 2명

왜 시부모님은 우리만 가면 생활비를 드리는대도 사는게 궁핍하다고 자꾸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7위 : 2명

남편, 이 배반자야... 어쩜 부억에서 하루종일 일하는데 코빼기도 안보이냐..?.. 적당히

놀다 시간되면 처갓집에 갈 생각을 해야 되잖냐... 교육을 그렇게 시켰건만.....

 

 

 

 

 

 

 

6위 : 2명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왜 미운지 알았습니다. 시어머니가 심부름 시키는데, 신문에 무가지 끼워 넣는 식으로 꼭 추가를 하더군요... 같은 여자인데 그럴수가 있나요..?..

 

 

 

 

 

 

 

5위 : 2명

시아주머님이 술을 그냥 한잔 권하는 것을 얼른 받아마시고 취해 버렸죠... 그리고 그냥 막 주정을 해 버렸습니다... 집안 식구들이 놀래서 눈치를 보더군요... 이 방법 참 좋은 것 같아요...

 

 

 

 

 

 

 

 

4위 : 3명

남편, 이 평생 원수야... 나 모르게 꼬불쳐 놓은 돈이 그렇게 많아 시집에서 펑펑 써대냐..?... 나만 몰랐지 집안 식구들은 비자금 다 알더만.... 

 

 

 

 

 

 

 

3위 : 3명

친정에 오니 살 것 같네, 이제 추석날의 불행은 끝이자, 추석날 행복의 시작이다... 받은 대로 주고, 갚은 대로 꾸리라... 기대하라 올케들이여.....

 

 

 

 

 

 

2위 : 4명

우리는 추석을 탈출했습니다... 미리 성묘하고 미리 제사 지내고 비행기에 오르니 몸도 마음도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1위 : 99명

 

밑에....

 

 

 

 

 

스크롤 키를 더 누르세요...

 

 

 

 

 

좀 더 내려가서....

 

 

 

 

 

 

 

조금만 더...

 

 

 

 

 

 

 

추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보다 간소하게 치루고, 시어머님, 시누이 다 같이

일을하니 힘도 들지 않았고, 또 시댁만 오면 술마시고 고스톱치고 잠만 자던 남편도

이런 저런 일도 도와주고 슈퍼 심부름도 가고 그러다보니 일이 일찍 끝나, 온가족이

함께 저녁을 하고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내가 낮에 일을 많이

했다고, 다리도 주물러주고, 어머님 다리도 주물러주고... 어머님도 고마워하시고...

 

저녁에는 시동생, 아주버니 그리고 남편이 고스톱 치는데도 끼워주어 같이 쳤습니다.

시아주머님께서 똥을 싸셔서 내가 얼릉 먹었습니다. 남편은 잘먹었다고 칭찬을 했지요..

피를 많이 봐서, 돈도 땄지요... 나보고 광팔이라나요..?..그래서 딴 돈으로 슈퍼에 가서

과자와 맥주를 한 아름 사가지고 오니, 집안 식구들이 모두 환호성 이더군요...

 

친정으로 가기가 싫더라구요....  왜 일 년에 추석이 한 번 뿐인지... 내년 구정이

빨리 왔스면 좋겠습니다... 

 

 

 

 

이땅의 아줌마들이여...!..   이번 추석에는 1위의 소감처럼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해피 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