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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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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이 내딸 혜민이...


BY keksda 2007-09-20

우리아들 초등2학년 9살..

우리 딸 유치원생 7살..

사이좋게 지내다가도 잠시방심하면 소리지르고 째려보고...

둘이서 슈퍼를 다녀와서는 울 아들왈..

\"엄마! 혜민이가 돈을 안가져와서 내가 200원 빌려줬는데 혜민이에게 잔돈이 없으니  나중에 200원 받을께\"

라고 하더군요..

\"동생인제 껌하나 사주고 무슨 돈을 받니?\"

 했더니 .................

\"왜 내용돈만 써야돼?\"

라고 하더군요...

하긴...

울 아들입장에선 100원도 크게 생각되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하루가 지났는데..

뭣때문인지는 몰라도 둘이서 방에서 놀다가 다투기 시작하더라구요..

화가난 우리아들...소리르 지르며

\"어제 빌린 200원 얼른 내놔\"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씩씩거리며 나온 우리딸 용돈지갑을 열더니 열심히 잔돈을 찿더라구요..

찿다가 없으니 천원을 꺼내어 오빠에게 내던지며 소리치는말..

\"일단 이거가져..그리고 200원은 낼 줄께..\"

헉.....

천원주고 800원 거슬러달라면 될것을 오빠가 200원 내놓으라고 화를 내니깐 주긴줘야겠는데 잔돈은 없고...일단 천원주고 오빠 진정시킨후에 200원 갚을려고 했던 울딸..

\"혜민아...천원주고 오빠에게 800원 남겨달라고 하지 그랬어...\"

했더니...

\"아...그래?..난 몰라서....\"

하더라구요...

숫자셈하고 돈계산하곤 다른줄 알았다네요...

무지하다고 해야할지...

순진하다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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