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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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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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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의 전화


BY 스마일 2007-09-12

작은집에  살다  큰집으로  이사온지  얼마 안있어    어느 일요일에  친정엄마가  전화가 왔다.

 

친정엄마:  \"얘  너  올해  악 삼재가 있어   너  입던 속옷좀 보내라!

 

갑자기 왠 뜬구름 잡는  말인가   이사온지 얼마안되어  마음이 혼란스러운데..

 

스마일: 엄마  아니  무엇을 보고 왔길래  웬 속옷이래?  창피하게스리

 

친정엄마: 시간나는데로  어서 보내라   올해는 너가  참 안좋은 일이 있다고 하네!  내가 다  

 

니는  스님한테  올해 운세를 봤는데  안좋다고 해서 말이야   속옷으로  기도를 해야 한다고 한다

 

스마일:  엄마두 참  그런걱정 하지 마시구  놀려나 요셔!   딸집에 놀려 온지도  가물가물하

 

            는데..  그런 미신을 맹신하지 말고  그냥  기도나  잘 해줘!

 

친정엄마: 기도야  잘하지  하여간   시간 나는데로   속옷좀 보내라!

 

친정엄마는  속옷좀 보내라고  다급하게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왠지  전화를 받고  속이 안좋은지  답답했다.   이사온지도 얼마 안되고   안좋은일이 있다고

 

하는 친정엄마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시간을  흘러  터질것 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설마  이렇일이 있겠나 했지만 현실은  아주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마음고생이 시작되었나 했다..  

 

잘 다니던  회사도  하루아침에  그만 두었다..    마음이  맞지 않은 여직원이면서  나이가 어

 

린   상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스스로  나왔다.

 

모처럼  그만두어  집에서 쉬는 동안   어느날  시어머니하고  고추장을 담그었는데.. 아뿔사

 

시어머니께서   고추장을  휘젖다가 의자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쳤다.

 

하루아침에  허리를 다쳐  병자아닌  중환자가 되어  고생을 하시고  마음도 정말 속상했다.

 

그 와중에  애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사고를 쳐서  그 와중에  학교도 왔

 

다 갔다  했다.    불행은 불행을 몰고 다닌다고  하는 이야기가  귓가를 맴돌았다.

 

친정엄마의  애기가   맞는가  다시 생각하게 되었지만    작은 불행도  감사하며  좋은쪽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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