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도 오고 . 조용히 내안을 살피는 시간
비오는데 고생하고 나올 동생 바지가랑이 다젖을라 마음 쓰여 쉬라고 했다.
손님도 없을 것같고,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 인연에 글귀가 마음에 와 닿는다.
돈이 궁색하여 마음의 여유를 잃을까 불안하다는 ...
그래 돈에 노예가 되지는 말아야지 하지만 매달 매달 가게 월세내랴 아이들 학비되라
보험료내랴 하려면 정말 열심히 뛰어야한다.
그치만 어디 모든일이 강재로 된단 말가. 순리대로 풀어가야지
누가 말했지 내밥그릇 만큼만 하고 살라고 그래 나는 그렇게 살련다.
자족하면서 욕심 부리지 말고 내그릇만큼 너무크지않게 너무버겁지않게
지나간 몇년은 치열했다. 정말 앞만보고 달렸지 이제 그렇게 살지 않을련다.누군가
비웃을 수도 있겠지 아직도 젊은것이 늙은이마냥 안주하려 한다고
그치만 나는 마음에 평온을 품고 내삶을 끌어나갈 것이다. 조금느려도 성심 성의껏
함부로 여기지않고 내가 잘못한 일에 대해선 반성하고 아파하고 그리고 내가 이만큼 자족할수있게 나의옆에 머물렀던 이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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